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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 투자 받은 대원씨앤엠, M&A시장 매물로 울산지역 골재 생산능력 1위 사업자…IMM인베, 18년 350억 CB 투자

김지효 기자공개 2023-12-13 08:04:08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1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미콘 제조·판매업체 대원씨앤엠의 경영권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5년 전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인베)가 투자한 전환사채(CB) 상환을 위해 다각도로 구조를 열어두고 원매자를 찾고 있다.

1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원씨앤엠이 M&A시장에서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마케팅 작업에 돌입했다. 삼정KPMG가 주관계약을 맺고 마케팅을 돕고 있다. 경영권 매각과 CB 발행을 통한 투자유치 등 구조를 열어두고 투자자를 물색 중이다.

이번 거래는 대원씨앤엠이 5년 전 발행한 CB를 상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IMM인베는 2018년 10월 말 블라인드펀드 ‘페트라7호’를 활용해 대원씨앤엠이 발행한 350억원 규모의 CB를 매입했다. 당시 투자유치 이후 대원씨앤엠의 기업가치는 포스트 밸류 73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대원씨앤엠은 레미콘 제조·판매업체로 울산지역 골재 생산능력 1위 사업자다. 2018년 8월 현대광업 주식회사로부터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지난해 말 기준 대원씨앤엠의 최대주주는 울산지역 부동산 개발·컨설팅 기업인 ㈜부강엔지니어링으로, 주식 102만7719주(지분율 74.07%)를 보유하고 있다. ㈜부강엔지니어링은 울산지역 시공능력평가 1위 건설사인 부강종합건설의 모회사다. 나머지 지분은 울산지역 채석업체 ㈜태천이 들고 있다.

골재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원씨앤엠은 사업에 필수적인 인허가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채석 사업기간 연장 허가를 받은 점도 호재다.

최근 5년 사이 매출은 꾸준히 우상향해 지난해에는 매출이 4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은 401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거뒀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2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씨앤엠은 IMM인베의 페트라7호에 담긴 첫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IMM인베는 2018년 9월 4500억원 규모로 페트라7호를 조성하고 이후 1년 만에 투자금을 모두 소진했다. 이후 마스크 시트 제조·판매업체 이미인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170억원어치 사들였으며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에 500억원, GS ITM 경영권 인수에 500억원, 위메프 전환우선주(CPS) 인수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대원씨앤엠 측은 이번 매각과 관련해 "현재 매각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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