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새 6배 뛴 와이더플래닛, 경영진 교체 가능성은 아티스트컴퍼니·위지윅 등 3자협업 통한 시너지 모색
성상우 기자공개 2023-12-20 08:14:29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8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정재가 인수한 회사’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와이더플래닛의 경영진 교체가 이뤄질지 여부가 시장 관심사다.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공동 경영자(CEO)로 있는 구교식·정수동 대표의 합사 지분이 16%대로 떨어지고 위지윅스튜디오를 포함한 이정재씨측의 지분 합계가 43%를 넘어서면서 지배구조와 경영진이 전반적인 개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는 최근 결정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인 20일자로 이정재씨로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 8일 공시된 유상증자는 총 190억원 규모로 영화배우 이정재, 정우성씨를 비롯해 위지윅스튜디오 법인과 이곳의 두 대표이사인 박관우, 박인규 대표도 개인자격으로 각각 투자에 참여했다. 이 공시 이후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기록하며 지난 2주간 6배의 상승률을 보였다.
주금 납입과 신주 상장이 완료되면 유증액 190억 중 100억원을 부담한 이정재씨는 24.39% 지분율로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에 오른다. 정우성씨와 위지윅스튜디오, 박관우·박인규 대표의 지분율은 각 4.9%로 모두 동일하다.

증자에 동시에 참여한 5인이 특수관계자로 묶여있는 관계는 아니다. 다만 이들은 투자 결정 단계에서부터 의사 결정을 함께 해왔다. 지분 확보 이후에도 와이더플래닛에 대한 경영 의사결정 및 의결권 행사를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재씨 개인 지분만으로도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수 있지만 19.5% 수준인 나머지 4인(정우성·위지윅스튜디오·박관우·박인규)의 지분 합계까지 우호 지분으로 사실상 확보한 셈이다. 이들의 총 지분율은 43.89%다.
증자가 완료되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창업자 구교식 대표와 공동 창업자 및 공동 대표인 정수동 대표의 지분율은 각각 8.29%, 8.19%로 낮아진다. 특수관계자로 묶여있는 이들의 합산 지분은 16%대가 된다.
와이더플래닛의 경영진을 추후 어떤 식으로 개편할 지에 대해 최대주주 및 공동투자자(위지윅스튜디오 등) 측에서 밝힌 바는 아직 없다. 다만 시장 관계자들 말을 종합해보면 새 최대주주 측이 독자적으로 경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이사회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3인(사내이사 2인·사외이사 1인)으로 구성돼 있는 와이더플래닛의 현재 이사회 구조는 대폭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현 공동 경영자인 구교식·정수동 대표의 교체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재씨 측과 위지윅스튜디오가 지명한 등기이사들이 와이더플래닛 이사회에 대거 진입할 전망이다.
경영진 개편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와 맞물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와이더플래닛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별도 임시 주주총회를 계획하진 않고 있다. 최근 공시한 ‘현저한 시황변동으로 인한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도 현재 공개된 정보 이외에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경영상 이벤트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임시 주총 개최 여부도 포함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은 공시 후 15일 이후에 번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최대주주 측에서도 서둘러 임시 주총을 개최하는 것보단 내년 3월 정기 주총을 통해 경영 개편을 매듭짓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와이더플래닛 관계자는 “이정재·정우성씨가 속해있는 아티스트컴퍼니와 위지윅스튜디오, 와이더플래닛의 3자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후 업무가 진행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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