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 & Movement]'4200억 잭팟' 한투파, VC·PE 심사역 대거 승진 '보상'지난해 회수 실적 업계 최상위 기록, 전문투자위원 신설 '눈길'
구혜린 기자공개 2024-01-05 07:51:46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4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시장에서 약 4200억원을 회수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잭팟' 주역인 심사역들에게 인사로 보상했다. 벤처캐피탈(VC)본부와 프라이빗에쿼티(PE)본부에서 고르게 승진자가 나왔다.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1일 자회사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임직원 인사를 확정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사회는 매년 말 계열사 최고경영진 인사를 의결한 이후 절차에 따라 임직원 인사를 승인하고 있다.
VC본부에서는 세 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투자1그룹의 신덕준 상무보가 전문투자위원으로, 김수진 투자이사가 상무보로 승진했다. 투자2그룹의 김근호 투자이사도 상무보로 승진이다. 더벨이 62개 VC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 VC본부는 총 3099억원을 회수하며 회수실적 기준 VC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신덕준 신임 전문투자위원은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주요 ICT 딜을 발굴해왔다. 지난해에는 2018년 투자한 협동로봇 개발사 뉴로메카의 엑시트로 3배 이상의 회수 성적을 거뒀다. 2022년 투자한 칩스앤미디어는 미회수 상태이나, 투자원금 610억원 대비 현 밸류에이션이 3배 이상 성장한 상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올해 전문투자위원 트랙을 신설했는데 첫 위원으로 발탁돼 의미가 깊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1월1일자로 직제규정을 개정해 전문투자위원 트랙을 신설했다"며 "매니지먼트가 아닌 투자에만 집중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상무보는 화제의 딜 '휴즈게임즈(Huuuge)'를 발굴한 주역이다. 휴즈게임즈는 폴란드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지난 2021년 상장한 곳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5년부터 투자한 휴즈게임즈 지분을 지난해 매각해 15배 멀티플의 회수 실적을 냈다. 투자원금은 82억원에 불과했으나, 회수금액은 1230억원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2017년 투자한 크래프톤 잔존 지분을 매각해 3배 회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근호 상무보는 메가터치 상장을 완주해 엑시트 성과를 맛봤다. 메가터치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한 티에스이의 반도체 테스트용 핀 제조 자회사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유일하게 2021년 메가터치에 투자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메가터치의 안정적 코스닥 안착 과정을 지켜봤으며 3배 멀티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김근호 상무보는 2021년엔 바로고 투자 지분 제3자 매각으로 수익을 올린 바 있다.
PE본부를 이끌고 있는 주역의 인사도 단행됐다. 장학성 본부장이 상무보에서 상무로, 박상준 투자이사가 상무보로 각각 승진이다. 장 본부장은 삼일회계법인과 맥쿼리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을 거쳐 2010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해 PE본부 설립을 이끈 베테랑 심사역이다. 12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이끌고 지난해 PE본부가 전년(53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100억원의 회수 실적을 올리도록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박상준 상무보는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 2020년 범한퓨얼셀, 2022년 두산로보틱스 등 PE본부의 굵직한 딜을 잇달아 발굴했다. 2022년 상장한 범한퓨얼셀은 2배 멀티플, 지난해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7배 멀티플을 기록하며 일부 회수 작업을 마쳤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4배 멀티플에 투자원금 중 13%만 회수한 상태이나, 최초 투자시점인 2017년 대비 밸류에이션이 상승함에 따라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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