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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투자파트너스, '소부장·바이오' 뉴펀드 결성 승부수 심사 인력 채용 병행, 투자 실탄 확보 '시동'

이영아 기자공개 2024-01-22 08:28:47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8일 11: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투자파트너스가 올해 펀딩을 통한 운용자산(AUM) 규모 확대에 적극 나선다. 소재·부품·장비와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신규 펀딩을 계획 중이다.

1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SJ투자파트너스는 신규 펀드 결성 준비에 한창이다. 이와 병행해 해당 분야 신규 심사인력 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SJ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당사의 강점인 소재·부품·장비 펀드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바이오 펀드 결성도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SJ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신규 펀드레이징을 진행하지 않았다.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AUM은 4149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딩 대신 투자와 작업에 주력했다. 2023년 SJ투자파트너스는 30개 스타트업에 382억원을 집행했다. 404억원을 기록했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 활동을 이어나갔다.

펀딩에 나서지 않은 이유는 2022년 대형 펀드를 결성하면서 넉넉한 실탄을 확보한 것이 배경이다. 지난 2022년 1050억원 규모로 SJ GB ESG 혁신펀드를 결성했다. GB벤처스와 공동운용 하는 펀드다. SJ투자파트너스가 그동안 결성한 펀드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이에 따라 2023년은 탄소중립, 녹색산업 혁신분야에서 안정적인 거버넌스를 갖춘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J GB ESG 혁신펀드의 투자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탄소중립·녹색산업 혁신분야에 주로 투자하며, 이와 관련된 인프라·바이오·ICT 기업들에도 폭넓은 투자를 이어간다.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운용인력이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다. 옥진우 SJ투자파트너스 전무가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았다. 그는 이차전지,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성일하이텍, 에코프로비엠 등에 투자해 높은 회수 성과를 이끌어왔다. 해당 산업분야의 VC 투자를 리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영민 상무도 핵심 운용역 중 한명이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투자 전문가로 제이아이테크 등을 성공적인 IPO로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올해 신규 펀드 결성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투자 재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SJ투자파트너스는 △SJ GB ESG(에스제이 지비 이에스지) 혁신펀드 △퍼스트무버 벤처펀드 2호 △3호 관광벤처펀드 등 3개 펀드의 드라이파우더가 남아있다. 하우스의 드라이파우더는 950억원이다.

소재·부품·장비와 바이오는 하우스의 주력 투자분야이다. △크립토랩(근사동형암호 기술 기반 암호 솔루션 기업) △포엔(전기차 배터리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2차전지용 분리막 코팅·생산) △딥엑스(에지용 인공 신경망 처리장치 개발) △에코크레이션(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 개발) 등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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