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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코브자산운용, 리츠 담당 본부장 교체 김태연 상무 대체자로 낙점, 신규편입 자산 물색 중

이재빈 기자공개 2024-01-30 07:56:17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9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본인가를 받은 블루코브자산운용이 리츠 분야 수장을 교체했다. 투자운용 분야를 담당했던 문종관 상무가 퇴사한 자리를 김태연 투자개발 팀장이 상무로 승진해 대신하게 된다. 다만 부동산 매입이 어려운 환경인 만큼 신규 자산 편입 일정은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문종관 블루코브자산운용 투자운용본부 본부장(상무)이 지난해말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처음 임원으로 선임된 문 상무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알파자산운용 등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대체투자 전문가다. 당초 임기는 2024년 5월까지였으나 일산상의 사유로 퇴사를 결정했다.

문 상무는 블루코브자산운용에서 투자운용 업무와 함께 리츠 AMC 인허가 업무를 겸업했던 인물이다. 앞서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지난해 리츠 AMC 예비인가와 본인가를 잇달아 획득하며 리츠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이 과정에서 문 상무는 리츠 자산운용전문인력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허가 업무 전반을 총괄했다.

신임 투자운용본부장은 상무로 승진한 김태연 투자개발 팀장이 맡았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김 상무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에 2019년 10월 합류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는 5% 이상 주요주주이기도 하다.

문 상무가 퇴임함에 따라 4명으로 줄어든 리츠 AMC 자산운용 전문인력도 이번주 중으로 보강된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르면 리츠 AMC는 자산운용 전문인력을 5인 이상 유지해야 한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지난 15일 신규 선임한 메테우스자산운용 출신 최정식 이사를 전문인력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리츠 담당 인력에 변화를 줬지만 신규자산 편입 등의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개시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당초 리츠를 활용해 호텔 등 개인투자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형자산을 편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호텔 부동산의 자산가치 반등이 지연되면서 아직 마땅한 투자처를 확보하지 못 했다.

김승범 블루코브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리츠를 통해 담을 부동산을 아직 확보한 상황은 아니다"며 "부동산 경기가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업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2019년 설립된 신생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같은해 12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했고 2020년 11월에는 투자자문업 등록을 신청했다. 지난해에는 리츠 AMC 본인가를 획득하며 업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최대주주는 김 대표다. 런던대를 졸업한 그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 등에서 근무한 후 블루코브자산운용을 설립했다. 2023년 3분기말 기준으로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주주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핸드백 수출기업 제이에스코퍼레이션(9.9%)이 있다. 알스퀘어도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김태연 상무(8.5%)도 주요주주다. 이밖에도 홍재성(4.6%), 김기태(1.5%) 등이 개인 소액주주로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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