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츠, '이자 절감 효과' 배당금 우상향 [상장 리츠 리포트]직전 결산 대비 22% 인상, 5개년 평균 배당률 6.85% 목표
김지원 기자공개 2024-01-26 08:08:37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5일 07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의 스폰서 리츠인 한화리츠가 배당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자비용을 줄인 결과다. 금리 인하기로 접어들 경우 이자비용을 추가로 줄일 수 있는 만큼 배당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리츠는 제4기(23년 5월~23년 10월) 결산 기준 주당 배당금을 158원으로 확정했다. 직전 배당금(130원) 대비 22% 증가한 금액으로 공모가 기준 연 환산 배당수익률은 6.32% 수준이다.
이자비용을 줄인 덕분이다. 한화리츠는 제3기(22년 10월~23년 4월) 중 브릿지론 등 대출금을 상환해 이자비용을 줄이면서 당기순이익을 12억원에서 28억원으로 두 배 넘게 키웠다.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던 2022년 말 자산을 매입하며 5.57%의 대출 금리(가중평균 All-in 금리)에 차입을 진행했다. 향후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을 고려해 1년물 1100억원, 2년물 1100억원, 3년물 1076억원으로 차입금의 만기 구조를 고르게 분산했다. 1년물의 경우 고정금리로, 2년물과 3년물의 경우 3개월 CD 기준금리에 각각 1.4%, 1.75%를 더한 수준의 변동금리로 차입했다.
올해 만기를 앞둔 차입금은 1100억원이다. 2022년 SC은행과 한화손해보험으로부터 각각 차입한 2년물 768억원, 332억원의 만기가 올해 11월 말 돌아온다.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경우 2년 전보다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에 리파이낸싱을 마치고 보유 자산 가치의 상승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리츠는 금리 인하 시점에 따라 리파이낸싱 규모와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금리 사정을 고려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2년물과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3년물의 리파이낸싱을 한 번에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 6월 이후부터는 조기 상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다양한 리파이낸싱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한화리츠는 연 2회(결산월 4월, 10월) 반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상장 시점 기준으로 5개년 평균 배당률 6.85%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1기(26년 10월~27년 4월)에는 주당 배당금을 202원까지 늘려 8%대 배당수익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임대료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목표로 세운 배당수익률을 달성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이후 신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공실률을 낮추고 기존 임차인과는 계약 갱신을 진행하며 임대 수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한화리츠는 향후 한화그룹이 보유한 코어 오피스를 순차적으로 매입해 리츠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핵심권역 오피스 자산을, 2025~2026년 프라임, A등급 오피스 자산을 추가로 편입해 배당 안정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화손해보험 사옥 두 곳과 한화금융센터 두 곳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 중이다. 4개 자산의 추정 가치는 약 2조5000억원이다.
한화리츠 관계자는 "금리 인하 시점을 지켜보며 차입 규모와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예상보다 금리가 빠르게 내려갈 경우 3년물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올해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아세아그룹 밸류업 점검]'꾸준한' 주주친화정책...아세아㈜, 밸류에이션 '확' 달라졌다
- [아세아그룹 밸류업 점검]주주행동이 이끌어 낸 변화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한솔제지, 이자비용이 영업이익 '2배'
- [i-point]대동모빌리티, 골프카트 신모델 3종 출시
- [i-point]제이엘케이 ‘JLK-DWI’ 일본 인허가 획득
- 한솔피엔에스, 시총 요건 강화에 선제적 '자진상폐'
- '아쉬운 성적' 한솔홀딩스, 한솔아이원스 '군계일학'
- [이사회 모니터]코스모화학, 김두영 삼성전기 전 부사장 새 대표이사 '낙점'
- [크레버스 글로벌시장 재도약]이동훈 대표 "해외 교육사업 본격화 원년 될 것"
- [i-point]AP시스템, 신임 대표이사 유호선 사장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