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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선정 마친 KDB산은…한국계 2곳 '눈길' KB·KDB아시아 주관 기회…1분기 33억달러 만기 도래 '대비'

윤진현 기자공개 2024-02-01 13:08:24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0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가시화했다. 최근 주관사단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계로는 KB증권과 KDB아시아가 주관 기회를 얻었다. 단 7곳의 주관사단 중 2곳을 한국계로 구성해 이목이 집중됐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이 2월 발행을 목표로 주관사단을 확정했다. KDB산업은행은 일찌감치 주관사단 선정을 위해 국내외 증권사에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배포하고 조달을 가시화한 바 있다.

결국 주관사단으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ING, MUFG증권, 쏘시에떼제네랄, 그리고 KDB아시아와 KB증권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한 경쟁 끝에 토종IB 중에선 KB증권이 기회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KDB산업은행은 꾸준히 시장에 등장해 토종IB 기용에 힘을 싣는 국책은행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네 차례 공모 한국물을 발행해 달러화 기준 51억1078억달러를 조달했는데, KDB아시아와 KB증권이 각각 3번, 1번 주관 기회를 얻었다.

2016년부턴 매년 한국계 증권사에 기회를 주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그리고 KDB아시아 등이 그 대상이다. 특히 KDB아시아는 라이선스를 가진 덕분에 국내 한국물 이슈어들의 조달에 주관사단으로 자주 기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주관사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KDB산업은행은 오는 2월 초 프라이싱을 목표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조달 통화나 시점 등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주관사단과 논의를 거쳐 북빌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1분기 만기 도래액이 있는 만큼 2월 중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근 주관사단 선정을 마무리했고 조달 전략 역시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1분기에만 총 33억달러의 만기가 도래한다. 그만큼 차환자금을 확보하고자 대규모 조달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금액을 모두 공모채로 조달하는 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사모채를 비롯해 차입 구조 다변화를 꾀하고 있어서다.

KDB산업은행의 국제신용등급은 AA급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수출입은행과 마찬가지로 매 분기마다 시장을 찾아 벤치마크 금리를 형성하는 빅 이슈어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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