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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랩, 40억 규모 시리즈A 펀딩 돌입 'NHN에 매각' 에이컴메이트 대표 연쇄 창업, 글로벌 커머스 사업 확대 목표

구혜린 기자공개 2024-02-15 10:52:04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6일 0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든랩이 시리즈A 라운드에 돌입했다. 에이든랩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집행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이커머스 진입을 돕는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2019년 NHN커머스에 에이컴메이트를 매각한 강철용 대표가 창업주다. 에이든랩은 이번 40억원가량의 투자금 유치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겨냥한 인디 브랜드를 인수, 커머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에이든랩은 40억원을 목표로 시리즈A 라운드를 추진 중이다. 국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에이든랩은 이커머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인코드에잇(incode8)'을 운영하는 곳이다.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시 필요한 글로벌 이커머스, SNS 트렌드, 인플루언서 등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데이터 제공에 그치는 게 아니라 내부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융합해 마케팅 기획, 집행 등 후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한 차례 스타트업을 설립해 육성한 경력이 있는 연쇄창업자가 대표를 맡고 있다. 강철용 대표는 2008년 CBT(Cross-Border Trade) 무역 관련 커머스 기업인 에이컴메이트를 설립했다. 10년간 의 경영 끝에 2019년 NHN커머스에 에이컴메이트를 매각했다. 에이컴메이트는 NHN커머스의 중국 자회사로 편입돼, NHN커머스차이나로 사명이 변경됐다.

에이든랩은 인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곳으로부터 초기 투자금을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30억원이다. 2021년 엑셀러레이터 매쉬업엔젤스로부터 3억원의 씨드 투자를 받았고, 이듬해 프리A 라운드를 진행해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로부터 5억원, 마젤란기술투자로부터 10억원을 유치했다. 최근에는 전략적투자자(SI)로부터 10억원을 투자 받았다.

주요 사업 무대는 일본이다. 일본 인플루언서 풀(pool)을 선점해 공동구매, 체험단, 라이브커머스 파트너로 이들을 육성하면서 마케팅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1월 기준 수주잔고는 5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150억원이다. 최근 일본뿐만 아니라 중동 등 신규 국가 서비스 수주 증가, 자체 커머스 사업 확대를 추진하며 목표 매출을 상향 조정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커머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 기존 마케팅 위주 비즈니스를 탈피한다. 제품 생산 및 사입 등 운영 자금,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국내 인디 브랜드 투자 및 인수를 위해 이번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마케팅 집행을 희망하는 브랜드사가 증가하고 있어 인력 충원을 통해 기존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철용 에이든랩 대표는 "에이든랩의 핵심 인력은 과거 누적 1500개의 브랜드, 5000억원의 수출을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를 통해 안정적인 제품공급을 지원받음으로서 자체 커머스 사업 확장의 리스크와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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