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에스앤디, 거래처 삼양식품 선전 덕에 배당 '훈풍'분말 원료 공급, 외형확대…20억 주주환원
이우찬 기자공개 2024-02-28 10:10:4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6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기업 에스앤디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크게 늘렸다. 핵심 거래처 삼양식품의 매출이 급증한 덕분에 에스앤디도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앤디는 삼양식품 핵심 제품 '불닭면' 분말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1998년 설립된 에스앤디는 농·축·수산 원료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해 조미식품, 기타 식품에 첨가되는 식품 소재 및 건강기능성식품소재 등을 제조,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1년 개발한 조미 소재가 삼양식품의 '나가사끼짬뽕'의 주 원료로 채택됐고 2013년에는 불닭면의 주 원료로 활용되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에스앤디는 지난해 결산배당을 1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20억2971만원이다. 1주당 배당금은 2022년(300원)에 비해 200원 증가했다. 총액은 12억1782만6000원에서 67% 늘었다. 다음 달 주주총회 이후 지급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여경목 대표(지분율 23.3%)는 2022년보다 1억8900만원 증가한 4억7000만원가량을 수령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핵심 거래처 삼양식품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에스앤디도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29억원, 1468억원으로 전년보다 31.2%, 62.5% 증가했다. 불닭면의 매출 비중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에스앤디 관계자는 호실적에 관해 "삼양식품 대상 매출비중이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가량 된다"며 "분말 원료의 경우 타사에서 따라하기 어려운 고유의 레시피가 있고 경쟁사도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에스앤디의 외형도 삼양식품의 호실적에 맞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에스앤디의 최근 4년(2019년~2022년) 매출은 463원, 565억원, 614억원, 733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633억원으로 2022년 동기대비 17% 늘었다.
에스앤디는 순항하고 있는 라면 원료의 일반 식품 이외에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부문을 강화해 외형 확장을 지속해서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2022년 12월 충북 오송에 준공한 신공장을 앞세워 건기식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에스앤디는 홍삼 등이 포진하고 있는 고시형 시장이 아닌 개별인정형 원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 시장은 개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소재로 인정받게 되면 6년 동안 생산과 판매를 독점할 수 있다.
수면 유도 개별인정형 소재가 신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고 휴럼에 판매권을 이전하기도 했다. 시장에서 '슬립밸런스' 등으로 유통되고 있다.
에스앤디 관계자는 "갱년기 여성증상 완화, 호흡기염증 개선 기능성 원료를 개별인정형 소재로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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