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벤처투자, '뉴욕증시 상장' GCT 엑시트 전략은 3월 첫주 매각 예상, 펀드 만기·달러 강세 '이슈'…"올해 1000억 이상 유입 전망"
구혜린 기자공개 2024-02-28 08:52:15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6일 0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가 'GCT세미컨덕터' 투자금 회수에 빠르게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내달 뉴욕증시에서 GCT 거래가 시작되는 즉시 보호예수(락업)가 걸리지 않은 물량을 매각할 계획이다. 락업된 50%의 물량도 추후 차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4일(현지시간) GCT세미컨덕터와 뉴욕증시에 스팩 상장된 콩코드사(Concord Acquisition Corp III, CNDB)간 합병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S-4)를 승인했다.
최대 재무적투자자(FI)인 엠벤처투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엠벤처투자는 GCT세미컨덕터의 2대주주(지분율 약 10%)다. 홍성혁 전 대표가 2010년경부터 GCT세미컨덕터 투자를 진두지휘했다. 청산 펀드를 제외한 1000억원가량 잔존 펀드의 약 80%가 GCT세미컨덕터 투자 재원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 가능한 물량은 거래 개시 초기 빠른 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엠벤처투자가 보유한 약 10% 지분의 절반만 1년 보호예수로 묶여 있다. GCT세미컨덕터 투자 펀드는 만기일을 모두 넘어섰으며 청산을 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최근 뉴욕증시 소형 기술주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환율 이슈가 걸려 있다. 원·달러 환율은 23일 오후 기준 1330원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전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엠벤처투자가 고환율 타이밍에 지분을 매각한다면 실현할 수 있는 차익 규모는 더 커진다.
나머지 절반의 지분도 장기 보유할 가능성은 낮다. 엠벤처투자는 자기자본투자(PI)를 포함해 장기간 GCT세미컨덕터 투자에 '올인'해왔다. 회사 측 유동성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9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뉴욕 증시는 국내와는 달리 보호예수로 묶인 FI의 물량도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열려 있다.
엠벤처투자는 올해 최소 1000억원의 자금이 회사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처캐피탈(VC) 업계 관계자는 "국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트랙에서 탈락한 기업이 뉴욕증시에 당당하게 입성한 특이 사례"라며 "글로벌 빅테크 트렌드가 스몰텍 트렌드로 이동하면서 상장 직후 주가 흐름도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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