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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KB 뉴리더]김성현 KB증권 사장 “'No.1 DNA' 향한 혁신과 도전“⑨‘KB 뉴리더’ 길라잡이된 선임 CEO…고객과 동반성장 통해 지속가능 미래 설계

고설봉 기자공개 2024-02-28 12:39:05

[편집자주]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 취임과 함께 2024년 뉴 리더 시대를 맞았다. 안정된 조직과 지배구조 위에 역량이 검증된 리더십을 구축했다. 그에 맞춰 새로운 비전과 경영전략이 선포됐다. 안팎의 경영환경과 다양한 주체들의 요구도 바뀌었다. 이전과 다른 KB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 KB금융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리더들을 조명해 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6일 07:26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사진)은 KB금융그룹을 대표하는 간판 대표이사(CEO)다. 그는 2019년부터 KB증권 CEO로서 안정되고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몇 년 KB증권이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와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매년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 사장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김 사장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졌다. KB금융그룹의 대표 비은행 자회사 수장으로서 KB금융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역할을 부여 받았다. KB증권의 비즈니스 고도화를 통한 실적 성장세를 이끌며 KB금융의 미래지속가능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KB금융 간판 CEO로서 지배구조 안정화 역할도 부여 받았다. 올해 KB금융은 6개 비은행 자회사 CEO를 신규 선임했다. KB증권도 김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역할을 하는 이홍구 사장이 올해 새로 취임했다. 김 사장은 선임 CEO로서 길라잡이 역할까지 해야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더벨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김 사장의 경영 전략과 비전 등을 들었다.

◇핵심Biz 경쟁력 강화로 최적 금융솔루션 제공

김 사장은 “KB증권은 대내외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금융솔루션으로 선도적 시장지위 확보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담대한 혁신과 도전을 끊임 없이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KB금융그룹 내 일원으로 비은행 핵심Biz 경쟁력 강화로 고객의 미래 위한 최적 금융솔루션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KB증권은 새로운 3년의 성장 계획을 담은 ‘2026년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고 올해는 이를 실천해 가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한 해 계속된 고금리 등 불안정한 시장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며 국내 선도 증권사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다졌다”며 “올해는 선도적 시장지위 확보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과 도전을 끊임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올해 성장과 도약을 위한 KB금융그룹의 ‘No.1 DNA’를 확실히 내재화할 계획이다. 그룹 내 비은행 핵심 자회사로서 역량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초격차 지위를 바탕으로 핵심 Biz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과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그는 "IB Biz는 기업금융과 부동산PF의 균형성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IB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국내 증권업계에서 언라이벌드(Unrivaled) 지위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13년연속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DCM Biz를 필두로 IB 전 사업분야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국내 단독 대표주관으로 기업가치 최대 5조원에 달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 IPO 수행이 예정돼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업계 정상급 경쟁력을 보유한 ECM부문 포함 기업금융 Biz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30 M&A 중장기 전략 강화 프로그램’에 맞춘 비즈니스 역량도 강화한다. 김 사장은 “중소·중견 규모 거래는 물론 대형 딜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M&A·인수금융 Biz의 역량을 더욱 확대해 IB Biz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하게 완성할 것”이라며 “올해도 우량 시공사보증 및 HUG보증 등 안전성이 담보된 사업장 위주로 부동산PF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iz에서는 시장 통찰력에 기반한 운용 및 세일즈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시장 통찰을 통한 선제적인 운용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Market Independent 트레이딩 전략 병행으로 운용수익의 변동성을 축소해 안정적인 운용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일즈 부문에는 기관/법인들의 투자니즈에 맞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Biz모델을 더욱 정교화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세일즈 부문 레벨업을 위해 글로벌 세일즈 역량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영 확대…’ESG·상생·내부통제’ 강화

김 사장은 올해 글로벌 Biz의 성장과 신성장 Biz의 전략적 육성을 또 다른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수익 모델 다변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결과적으로 KB증권의 미래지속가능성장의 동력을 한층 더 강력하게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Biz에서는 뉴욕, 홍콩 등 선진 시장의 당사 현지법인과 본사 영업조직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세일즈와 IB를 중심으로한 글로벌 플레이어 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베트남 현지법인은 디지털 기반 대중 고객 확대와 시장 점유율 향상을 통해 인도네시아·베트남 내에서 디지털 선도 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 환경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신사업 진출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수익성과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집중하는 또 다른 현안은 ESG경영과 상생금융, 내부통제 강화 등이다. KB증권은 ESG가치 확산과 고객과의 신뢰를 강화해 상생금융과 내부통제 강화 등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확립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김 사장은 “KB증권은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ESG중심의 대외 가치 확산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탄소 관련 Biz 성장, ESG 리서치·자문 기능 강화, 환경/사회에 대한 활동 강화 등 책임감 있는 ESG 경영의 추진으로 고객과 사회를 위한 상생의 가치 실현으로 ESG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더불어 그는 “글로벌 이슈와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자산과 회사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되지 않도록 컴플라이언스·리스크관리 역량을 끊임 없이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 솔루션과 최고의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임직원이 함께 끊임 없이 학습하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개개인의 전문성과 탁월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AI 시대에 맞는 기민하고 애자일(Agile)한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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