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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출자사업 기상도]우본 메자닌 출자, 중대형 하우스 10여곳 참여 '혼전'주요 크레딧펀드 대부분 참전, 글랜우드크레딧 1년 만에 재출자 노려

감병근 기자공개 2024-03-04 08:06:33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8일 09:43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하는 메자닌 전략 출자사업 접수를 마감했다. 10여곳의 중대형 하우스가 지원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주요 크레딧펀드가 대부분 참전한 부분이 눈에 띈다.

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체국예금이 진행하는 메자닌 전략 출자사업 접수가 전날 오후 5시에 마감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유선으로 접수 확인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PEF 운용사들에게 마감보다 여유를 두고 접수할 것을 권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10여곳의 중대형 하우스가 도전장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IMM크레딧앤솔루션, 글랜우드크레딧,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VIG얼터너티브크레딧, SG프라이빗에쿼티,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3곳 내외의 운용사에게 1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를 고려하면 경쟁률은 3:1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출자사업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메자닌 분야에 펀드 결성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다. 작년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체국보험이 진행한 메자닌 출자사업보다는 주목적 투자 조건이 완화됐다는 반응이다.

작년 메자닌 출자사업의 경우 중·후순위 대출, CB, EB, BW 등에 80% 이상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올해는 중·후순위 대출 투자는 제한됐고 주목적 투자비율이 줄면서 바이아웃을 수행하는 하우스들도 참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를 제외하면 국내 대형 크레딧펀드는 모두 이번 출자사업에 도전했다. 눈에 띄는 점은 작년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메자닌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던 글랜우드크레딧이 또 참여한 부분이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작년 우정사업본부 메자닌 출자사업을 시작으로 1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 중이다. 이 펀드에는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자사업 공고를 살펴보면 기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출자 받아 결성된 펀드가 소진율이 60%를 넘지 못할 경우 이번 출자사업은 도전할 수 없다. 유일한 예외는 별도 운용 조직이 새 펀드를 결성하는 경우다. 이에 글랜우드크레딧은 1호 펀드와 별도인 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출자사업은 서류심사, 예비실사, 프레젠테이션(PT)심사, 운용사 실사 등 4단계를 거쳐 최종 위탁 운용사를 선정한다. PT심사 대상은 최종 선정운용사의 2배수를 뽑을 예정이다.

작년 우정사업본부 메자닌 출자사업은 서류 접수 마감 이후 PT심사 대상 선정까지 20여일이 걸렸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출자사업도 이르면 3월 중순경에는 PT심사 대상이 추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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