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손질…'수익성' 방점 '1본부·4실·21팀·1TFT' 체제, 김기범 본부장 중책
전기룡 기자공개 2024-03-08 08:17:4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7일 13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토목사업본부를 개편했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전담조직을 신설한 게 대표적인 변화다.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기술지원 조직을 통합하는 작업도 수반됐다. 현대건설은 대규모로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하기 보다 업황의 변화에 발맞춰 상시적인 변화를 주는 걸 선호하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토목사업본부를 기존 '1본부·4실·22팀·2태스크포스팀(TFT)'이었던 조직 구성을 '1본부·4실·21팀·1TFT'로 손봤다. 이와 함께 변화된 조직 구성에 의거해 책임매니저급 직원들을 신규 배치하는 작업도 마쳤다. 인사 발령 규모는 10여명이다.
현대건설이 토목사업본부를 손질하게 된 배경에는 저조한 수익성이 있다. 토목사업본부가 주로 수행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특성상 수익성을 담보하기 힘들다. 지난해 3분기 보고서상에도 토목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3.5%에 그쳤다. 건축/주택(6.7%)이나 플랜트/전력(4%)에 비해 떨어진다.
현대건설도 토목사업본부의 채질 개선을 위한 첫 단추로 '토목수익성개선팀'의 신설을 결정했다. 토목사업기획실 산하 조직으로 비용 절감에 특화돼 있다. 원가를 관리하고 가치공학(VE)을 발굴하는데 집중한다. 현대건설이 주축인 직영 토목공사의 관리·지원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토목설계실에서는 기존 조직들을 통합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먼저 토목인프라설계팀과 토목신사업설계팀, 토목스마트기획팀을 하나로 합쳤다. 3개팀은 기존에 있던 '토목인프라설계팀'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중복된 업무를 최소화해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토목설계실 산하에 '토목기술지원팀'도 만들었다. 기존 토목사업기획실 소속이었던 터널사업지원팀과 교량사업지원TFT가 토목기술팀의 주축이다. 토목해외사업실 산하 토목해외수주지원팀에서 기술제안 업무를 맡았던 직원들도 토목기술지원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명칭을 변경하는 작업도 수반됐다. 토목에너지환경사업팀이 '토목풍력환경사업팀'으로, 토목해외수주지원팀이 '토목해외영업팀'으로 각각 이름을 바꿔 달았다. 수행하고 있는 업무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토목해외수주지원팀은 지원 업무를 토목기술지원팀으로 이관한 게 명칭 변화의 원인이 됐다.
TFT 조직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TFT'만 명맥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2021년 한화건설(현 한화 건설부문)과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GTX-C의 민간사업자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교보생명 등이 참여했다.
올 1월에는 'GTX-C 민간투자시설사업 착공식'이 의정부시청에서 열려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건설도 GTX-C의 사업 규모가 4조원에 달하다 보니 TFT 형태의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GTX-C 사업권에 대한 권한을 실무 사업부에 위임하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도 나선 상태다.

김기범 토목사업본부장(전무)은 조직개편이 마무리된 만큼 취지를 살려 수익성 개선이라는 미션을 달성해야 한다. 1964년생인 김 전무는 서울대 농토목학과를 졸업한 인물로 토목사업본부를 5년 이상 이끌고 있다. 국내외 현장과 본사 조직을 두루 거쳐 토목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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