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FSN, 최대 1분기 실적…브랜드 사업 견인2분기 성수기 효과 기대감, 취급액 5693억
전기룡 기자공개 2025-05-16 08:27:49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6일 0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FSN이 광고, 커머스 업계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자회사 부스터즈를 필두로 한 브랜드 사업 부문의 고속 성장 등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브랜드 부문과 광고 부문의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드는 2분기부터는 더욱 큰 폭의 실적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FSN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63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6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가까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억 원 이상 늘어나면서 1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별 분리 운영을 진행 중인 하이퍼코퍼레이션 및 테크 계열사를 제외한 FSN의 사업 실적도 매출액 677억원, 영업이익 73억원에 달한다.
FSN의 역대급 실적을 주도한 것은 부스터즈를 필두로 한 브랜드 부문이다. 부스터즈는 1분기에만 매출액 427억원과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2%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은 물론, 영업이익 역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광고, 커머스 업계의 비수기로 평가받는 1분기이지만, 부스터즈는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라이프&헬스케어 분야의 7개 파트너사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하면서 빠르게 글로벌 매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파트너 브랜드들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2분기부터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4월을 기점으로 브랜드별 주요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이 점차 많아지는 데다 올해에는 5월부터 이상 고온 현상이 평년 보다 잦아지고, 여름철에도 지난해 못지 않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 및 이상 기후에 대비하기 위한 건강관리 수요가 높아질 것이며, 부스터즈와 함께 하고 있는 라이프&헬스케어 파트너 브랜드들의 성장세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FSN의 핵심 사업인 광고, 마케팅 사업부문과 신규 캐시 카우로 평가받는 플랫폼 사업부문도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광고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FSN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표한 2024년 광고회사 현황 조사에서 전년 대비 30% 증가한 5693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올랐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대기업 계열 광고 회사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디지털에서 출발한 독립광고대행사 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연매출 265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FSN은 올해 다시 한번 최대 실적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비수기인 1분기부터 높은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EBITDA까지도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FSN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해서 커질 전망이다.
서정교, 박태순 FSN 공동 대표이사는 "파트너 브랜드들의 호실적과 그간의 사업효율화 노력을 통해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평가되는 1분기에도 4년만에 흑자전환과 더불어 최대 성과를 이뤄냈다. FSN 사업부문만 보면 영업이익 73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도 최대치를 달성했다. 성수기에 들어선 2분기 이후에는 브랜드, 마케팅, 플랫폼 각 사업부문 모두 양호한 실적 달성이 기대되고, 특히 4월부터는 라이프&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완전히 개선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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