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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4 1차 정시출자]지역 창업초기 ‘절반 탈락’…수도권 소재 운용사 고배[중기부] 지자체 소재 운용사 우대…최종 선정 시 지역 균형 고려

이채원 기자공개 2024-03-08 07:31:2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7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1차 서류심사에서 지역 창업초기 분야의 위탁운용사(GP)가 윤곽을 드러냈다. 지원자의 절반만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지자체 소재 운용사 우대 조건에 수도권 소재 기업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한국벤처투자가 7일 발표한 ‘모태펀드 2024년 1차 정시출자(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서류심사 결과’에 따르면 31곳의 지원사 중 16곳의 운용사가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강원대학교기술지주회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와이앤아처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파머 △시리즈벤처스 △엠와이소셜컴퍼니·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유니스트기술지주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전남지역대학연합창업기술지주 △제피러스랩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비전벤처파트너스 △크립톤·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과학기술지주는 현장 실사와 프레젠테이션(PT) 관문을 거치게 된다.

지역 창업초기 분야는 200억원의 출자예산과 334억원의 결성목표액이 지정됐다. 서류 통과 운용사 16곳의 결성예정액은 729억원, 출자요청액은 406억이다. 최종 선정 GP 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서류 통과 운용사 16곳은 모두 지역을 소재로 투자활동을 벌인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경북, 광주, 부산, 울산, 제주 등 다양하다. 지자체 연계 혹은 지역소재 운용사의 경우 1차 심사에서 가점이 부여된 영향이다.

지자체 연계는 중점 투자지역의 지방자치 단체, 지방자체 단체출자·출연기관 등 참여가 확정된 기업을 말한다. 지역소재 운용사는 조합 결성 시까지 중점 투자지역에 본점이 소재하는 곳을 일컫는다.

최종 선정되는 운용사들의 지역은 겹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출자심의회에서 지역 균형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앞서 출자사업 질의응답을 통해서도 특정 지역에 운용사가 편중되지 않도록 중점 투자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지역 창업초기 분야는 서류에서부터 31곳의 운용사가 지원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벤처투자조합뿐 아니라 지역소재 창업기획자, 기술지주회사 등에도 기회가 주어지면서 다수의 지원사들이 몰렸다. 지원사 31곳 중 벤처투자조합은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한 곳 이었으며 엑셀러레이터(AC)는 11곳, 이외 기술지주회사는 20곳이었다.

지역 창업초기 펀드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제2조 제10호에 의거한 초기창업기업, △최근 3개 사업연도의 연평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인 벤처기업 △혁신역량기반 클러스터 내사업장이 소재한 기업 중 하나의 조건을 충족하는 비수도권지역 소재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한다. 또 상기 주목적 투자대상에 대해 ‘중점투자지역’ 소재기업에 약정총액의 40%이상 투자를 단행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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