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모태 2024 1차 정시출자]최대 경쟁률 ‘청년창업’, 경험 갖춘 하우스 12곳 ‘주목’펀딩·투자·회수 성과 앞세워 유리한 고지 전망…데브시스터즈벤처스, 3차례 선정 이력

최윤신 기자공개 2024-02-28 08:54:1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7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분야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청년창업 분야에 과거 GP 선정 경험이 있는 운용사가 대거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GP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청년창업 분야에 30곳의 운용사가 도전장을 냈다. 51곳이 몰린 창업초기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운용사가 지원했다.

경쟁률은 청년창업분야가 가장 높다.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는 초기창업 분야에 800억원의 출자예산을 배정했다. 청년창업분야에는 이 절반인 4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청년창업분야에 지원한 운용사들의 출자요청액 합계는 3950억원으로 출자예산의 9.9배에 달한다. 이는 창업초기분야(7.6배)보다 높다.

청년창업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투자처 발굴이 수월한 것으로 여겨져 모태펀드의 인기 분야로 꼽힌다. 대표이사의 나이가 만 39세 이하거나,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중소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를 투자해야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배정된 금액이 많지 않은 가운데, 예년보다 많은 운용사가 몰려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해당 분야에서 GP에 선정돼 펀드를 결성·운용한 이력이 있는 벤처캐피탈들이 다수 포함돼 이목을 모은다. 이들은 과거 성공적으로 펀드 결성을 마친 트랙레코드와 주목적투자대상에서 거둔 투자와 회수 성과를 앞세워 심사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것으로 여겨진다.



지원사 30곳 중 무려 12곳이 과거 모태펀드 청년창업분야 GP선정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브시스터즈파트너스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로이투자파트너스 △수인베스트캐피탈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ES인베스터 △인라이트벤처스 △패스파인더에이치 △현대기술 투자 등이다.

로이투자파트너스의 경우 직접 GP로 선정된 적은 없다. 다만 피합병법인 세종벤처파트너스가 2017년 1차정시에서 청년창업분야 GP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출자를 통해 설립된 ‘세종글로벌청년창업벤처펀드2호’는 로이투자파트너스가 운용 중이다. 로이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다담인베스트가 세종벤처파트너스를 합병해 출범한 VC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의 경우 2017년 3차 정시에서 신한캐피탈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선정됐는데, 이번엔 단독으로 제안서를 냈다.

GP 선정 경험이 있는 하우스가 유난히 많았던 건 2017년 3차 정시에서 청년창업 분야 GP를 대규모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제안서를 제출한 곳 중 9곳이 2017년 3차 정시에서 청년창업분야 GP로 뽑혔던 곳이다. 한국벤처투자는 당시 청년창업분야에 무려 3300억원의 출자예산을 배정해 21곳에 출자한 바 있다.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에서 두 차례 이상 출자 받은 곳들도 존재한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세차례, 현대기술투자가 두차례 청년창업분야 GP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2016년 4월 수시, 2017년 3차 정시, 2020년 1차 정시에서 청년창업 GP로 선정된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청년창업 리그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둬온 곳이라 주목받는다. 2016년 150억원 규모로 결성해 올해 청산을 앞둔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는 290억 이상을 회수했고, 추가적으로 150억원 이상의 회수를 예정하고 있다.

현대기술투자도 2015년 현대청년펀드1호와 2017년 말 현대청년펀드2호를 각각 성공적으로 결성했다. 큐라클 상장을 통해 높은 회수수익을 기록했고, 상장을 추진 중인 엔젤로보틱스의 회수도 기대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