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1차 정시출자]'영화 의무투자' 없어진 IP분야, '뉴페이스' 2곳 강세[문체부] 위벤처스·SBI인베 서류심사 통과 '이목'…경쟁률 1.5대 1
최윤신 기자공개 2024-03-18 13:48:5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8일 10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IP(지식재산권) 분야 출자사업에서 현재 문화계정 펀드를 운용하고 있지 않은 두 곳의 운용사가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콘텐츠 투자사 전유물로 여겨지던 문화계정 출자사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지 이목이 모인다.18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문화계정 IP분야 정시 출자사업에 운용사로 지원한 9곳 중 6곳이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서류심사 결과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스마트스터디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KC벤처스 △펜처인베스트먼트 등 6곳이 문턱을 넘었다.

서류심사 이후 경쟁률은 1.5대 1이다. 한국벤처투자가 예정한 출자금액은 1200억원으로 4곳의 GP를 선정해 300억원씩 출자할 계획이다. 선정된 자조합은 각각 5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벤처투자업계에선 위벤처스와 SBI인베스트먼트의 서류 심사 통과에 주목한다. 두 회사는 모두 현재 문화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운용중인 펀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두 곳을 제외하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4곳은 모두 문화계정의 단골 GP다. 모두 문화계정 펀드를 한 개 이상 가지고 있다.
그간 문화계정의 IP분야는 콘텐츠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회사들이 주로 지원하는 분야로 여겨져왔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의무투자 비율이 존재했기 때문에 영화 등에 대한 투자 경험이 없는 운용사는 지원을 꺼렸던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1차 정시출자의 K-콘텐츠 IP 분야는 영화 분야에 결성목표액의 10% 이상을, 애니메이션분야에 5% 이상을 투자할 것을 명시했다. 다만 이번 IP 분야에선 이런 제한이 사라졌다.
위벤처스와 SBI인베스트먼트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직접 투자는 하지 않지만 다른 펀드로 IP분야에 활발하게 투자해온 곳이다. 위벤처스는 게임이나 웹툰 프로덕션 등 다양한 IP 기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 SBI인베스트먼트도 콘텐츠 제작사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해왔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의무투자 조건이 사라지자 도전장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두 GP는 문화계정의 펀드는 없지만 다른 펀드의 투자성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이번 서류심사를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수한 실적을 토대로 중기부 출자사업에서도 서류심사를 통과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위벤처스는 중기부 정시출자사업에선 창업초기와 스케일업·중견도약 분야의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SBI인베스트먼트도 소재·부품·장비분야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물론 다른 IP 분야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다른 운용사들의 면면이 쟁쟁해 최종 선정을 장담할 순 없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대성창업투자에서 김범석 부대표를 영입하며 운용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콘텐츠 투자 강자로 평가받는 KC벤처스는 지난해 영화 ‘범죄도시3’와 ‘올빼미’, ‘외계+인 2부’ 등에 투자해 좋은 성과를 낸 곳이다.
펜처인베스트먼트 역시 영화 투자분야의 강자로 꼽힌다. 이번 문화계정 출자사업에서 IP 뿐 아니라 △신기술 △중저예산 한국영화 △한국영화 메인투자 등 4개 분야의 서류심사를 통과해 이목을 모은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 설립된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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