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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콘' 와디즈파트너스, 크라우드 펀딩 시너지 모색 첫 벤처펀드 결성 청신호, 누적 1조 거래액 플랫폼 '와디즈' 활용

이영아 기자공개 2024-04-02 08:50:3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1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와디즈파트너스가 처음 도전한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서 결실을 맺었다. 올해 신설된 라이콘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다. 중소벤처기업부 민간선투자 매칭융자 사업(LIPS)과 연계해 시너지를 노린다. 모회사 와디즈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와디즈파트너스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지방계정 라이콘 분야에서 최종 GP로 선정됐다. 라이콘은 올해 신설된 분야다. 중기부가 '로컬 브랜드 키우기' 및 '지역 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기 위해 만든 펀드다.

와디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로컬 브랜드 육성 노하우와 지난해 중기부 LIPS 우수 운영사로 선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최소 50억원 규모 자펀드 결성에 나선다. 모태펀드 출자금은 30억원이다. 오는 6월까지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와디즈파트너스는 크라우드 펀딩 스타트업 와디즈의 사내 조직에서 태동한 투자사다. 2020년 4월 와디즈벤처스라는 별도 법인 자회사로 전환한 뒤 같은 해 8월 와디즈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와디즈가 100%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 2022년 12월 V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 /출처=와디즈 제공

하우스의 첫 벤처 펀드 결성에 탄력이 붙었다. 와디즈파트너스는 대표 교체를 통해 전열 정비에 나서며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와디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하고 있는 기존 황철우 대표가 물러나고, 소강섭 신임 대표가 선임됐다.

소 대표는 신생 벤처투자사인 와디즈파트너스의 색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MBA를 수료한 그는 한국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 부부장과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겸임교수를 거친 뒤 와디즈에 합류했다. 와디즈파이낸스 사업총괄 이사로 여러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와디즈파트너스 사업총괄 이사로 몸담으며 굵직한 성과를 쌓아 올렸다. 와디즈 스몰브랜드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넥스트브랜드' 론칭을 주도했다.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상공인(SME)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스케일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LIPS 운영사 선정 또한 주요 성과로 꼽힌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이른 시일 내 펀드레이징을 완료하고 투자 보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누적거래액 1조원이 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와디즈파트너스 관계자는 "시장성과 고객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투자 분야에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100% 활용, 초기 투자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며 투자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IPS 연계 또한 강화한다. 단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라이콘으로의 성장 단계별 촘촘한 투자 및 융자 지원을 계획 중이다. 특히 로컬 브랜드 발굴과 관련해 여러 성과를 쌓은 소 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만큼 펀드 운용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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