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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순이엔티, 영업손실에도 '커머스' 확대 의지지난해 167억 매출, 전년비 40% 껑충…'순샵' MAU 120만 돌파 성과

이영아 기자공개 2025-04-21 07:46:5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7일 07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숏폼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설립 이래 꾸준히 흑자경영을 해오던 이 회사는 최근 들어 신사업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커머스 플랫폼 '순샵' 확대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순이엔티는 지난해 167억원 매출을 올렸다. 120억원 매출을 올렸던 2023년 대비 39.7% 증가한 것이다. 다만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지난해 10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2023년 영업손실은 12억원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순이엔티는 국내외 전속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 매니지먼트, 영상 기획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이 회사는 꾸준히 흑자경영을 해오다 지난 2023년 적자전환했다. 공격적인 신사업 투자가 이뤄진 영향이다.

순이엔티가 주력하는 신사업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다. 지난해 5월 숏폼 커머스 플랫폼 '순샵'을 론칭하며 본격 사업 확장에 나섰다. 순샵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일대일로 매칭된 뒤 리뷰 콘텐츠를 바탕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순이엔티가 내세우는 강점은 도합 18억명 팔로워를 보유한 전속 인플루언서들이다.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풀을 활용해 순샵 플랫폼 유입을 유도하고 빠른 구매전환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현재까지 성과도 상당하다. 순샵은 지난해 12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론칭 반년 만에 거둔 성과라 주목된다. 현재 순샵 MAU는 120만명 수준이다.

최근 순샵은 크리에이터 공동구매 기능을 추가하며 고도화를 거듭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양쥐언니의 '천국의 계단 가정용 스텝퍼' 공동구매는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전물량 600개 판매를 완료하며 큰 성과를 냈다.

순이엔티 관계자는 "공동구매를 비롯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순샵은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순이엔티는 시리즈A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80억원 이상 투자금을 유치했다. 나우IB캐피탈, 하랑기술투자, 나이스투자파트너스,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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