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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본인베, 중기부 '1년간 미투자' 경고장 '왜' PI 투자로 시정조치 완료…전요셉 대표 "조합결성 총력"

이영아 기자공개 2025-04-21 07:40:53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8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본인베스트먼트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1년간 미투자' 사유로 경고 조치를 받아 주목된다. 지난 2023년 설립된 에이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고유계정(PI) 투자를 완료하며 경고조치를 시정했다는 입장이다.

1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에이본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중기부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벤처투자촉진법 제49조 제1항 제4호에 따라 등록 3년이 지나기 전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투자가 없으면 제재를 받는다.

다만 에이본인베스트먼트는 올해 고유계정(PI) 투자를 통해 관련 조치를 이행했다는 입장이다. 전요셉 에이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미 시정 완료됐다"라며 "올해 들어 PI 투자를 집행한 뒤 소견서까지 제출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에이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3년 설립됐다.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됐지만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자본금을 2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벤처투자회사(옛 창업투자회사) 등록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이다.

에이본인베스트먼트는 전요셉 대표가 설립했다. 전 대표는 문화콘텐츠 투자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문화콘텐츠 전문 VC 미시간벤처캐피탈에서 다수 문화콘텐츠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소원', '친구2' 등에 투자하며 굵직한 트랙레코드(실적)를 쌓아올렸다.

그는 2013년 한국투자파트너스로 적을 옮겼다. 한투파가 문화콘텐츠 투자 확대를 위해 관련 투자팀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전 대표를 영입했다. '한국투자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1000억원)'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으며 모바일 게임 개발사 '휴즈 게임즈' 등에 투자했다.

에이본인베스트먼트는 조합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모태펀드 문화계정 출자사업에 여러 차례 지원했다. 올해 모태펀드 1차정시 문화·영화·특허계정 출자사업에도 지원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업력이 짧은 신생 하우스이기 때문에 트랙레코드가 부재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우스가 운용 중인 조합은 없다. 전 대표는 "신생 하우스이기 때문에 우선 첫 조합을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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