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슨영, 매입매각 본부장 퇴사…업무 공백 최소화 캐피탈마켓본부 강희덕 상무 이직…후임자 영입 여부 미정
정지원 기자공개 2024-04-05 07:34:2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3일 09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비슨영 캐피탈마켓 리더였던 강희덕 상무가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에비슨영은 젠스타메이트그룹 내에서 매입매각 자문을 담당해 왔다. 현재 강 상무 후임자 영입 여부나 계획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3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희덕 젠스타메이트 캐피탈마켓(CM)본부장 상무는 3월 말일 자로 퇴사했다. 부동산 자문 업계를 떠나 운용사 등으로 이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매각 브로커 업무를 놓고 투자.운용 등 실무 전선으로 나가게 되는 셈이다.
젠스타메이트 CM본부는 에비슨영으로도 알려져 있다. 에비슨영은 젠스타메이트그룹의 매입매각 자문 담당 계열사다. 실질적으로는 젠스타메이트 내 본부로 자리 잡고 다른 조직들과 함께 사업 시너지를 내고 있었다. 강 상무는 에비슨영 내 캐피탈마켓 본부를 이끌어 왔다.
강 상무가 퇴사하게 되면서 국내 상위권 매입매각 자문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던 에비슨영 캐피탈마켓 본부의 리더십에도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외국계 부동산 서비스 회사로는 CBRE, JLL, 세빌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컬리어스 등이 국내에 들어와 있었다. 에비슨영은 글로벌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젠스타메이트그룹 소속 토종 자문사로 글로벌 경쟁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강 상무의 퇴사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자문업계를 벗어나는 만큼 개인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면서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에비슨영이 오랫동안 자문을 담당해 온 신라스테이 마포 거래도 얼마 전 무산됐다.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두 차례 이상 협상 기한을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까지 투자자를 모으지 못하면서다. 키움투자자산운용과의 거래는 끝났지만 다른 원매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기존 강 상무 리더십 아래 있었던 캐피탈마켓 본부 내 세 명의 팀장은 에비슨영이 수행해 오던 업무를 차질 없이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 상무 후임자 영입 여부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국내 매입매각 자문업계 내 전문가가 손에 꼽히는 수준이라 강 상무를 대체할 만한 인물을 찾기 어려운 영향이다. 강 상무는 젠스타메이트그룹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다.
비슷하게는 JLL코리아의 수장도 여전히 공석인 상태다. 장재훈 대표가 롯데물산 대표로 지난 2월 취임한 뒤로 자리를 채울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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