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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동탄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 재투자 2283억에 한국토지신탁 리츠에 매각…보통주 250억 출자

정지원 기자공개 2025-04-24 07:40:17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07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방건설이 '동탄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 매각을 완료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설정한 리츠에 자산을 넘기면서 동시에 보통주 250억원을 재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주 80% 이상을 인수해 거래 종결 가능성을 높였다.

22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케이원제29호동탄오피스리츠의 최초 투자를 마쳤다. 케이원제29호동탄오피스리츠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의 오피스를 매입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 설립됐다.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소재 동탄택지개발지구 업무복합2블록(6-2) 단지 내 위치한다. 리츠는 오피스동 중 지하2층을 제외한 지상1층~2층(판매시설)과 3층~30층(업무시설)을 편입했다. 대지면적 2663㎡(806평), 연면적 7만7633㎡(2만3484평) 규모다. 삼성SDI가 5년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자산 매도자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를 개발한 대방건설이다. 전체 개발한 대지면적은 2만5601㎡(7744평), 연면적은 25만3795㎡(7만6733평)이다. 오피스동 외에도 공동주택 3개동, 오피스텔 1개동 등 총 5개동으로 구성된 주거·오피스 복합단지를 세웠다. 올 초 준공돼 입주가 시작됐다.

대방건설은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에 대한 분양을 진행하는 가운데 오피스동은 준공 전 선매각을 결정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주관사로 젠스타메이트그룹의 에비슨영코리아와 에스원을 선정했다. 당해 말 한국토지신탁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제시한 가격은 평당 972만원, 전체 2283억원이다. 곧이어 인수 비히클인 리츠를 설립했다. 케이원제29호동탄오피스리츠는 부동산 취득금액을 포함해 총 사업비 2589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취득부대비용 154억원, 자본조달비용 77억원, 예비현금 76억원 등을 더한다.

사업비는 대출과 에쿼티, 보증금 등으로 조달했다. 먼저 담보대출로 1767억원을 빌렸다. 선순위 1277억원, 중순위 490억원으로 나눴다. 보증금은 122억원 정도다. 에쿼티 금액은 총 700억원이다. 1종 종류주와 2종 종류주를 각각 300억원, 100억원 모을 예정이다. 보통주는 300억원이다.

자산 매도자인 대방건설과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이 보통주 90%를 인수해 딜 클로징 가능성을 높였다. 대방건설은 250억원, 한국토지신탁은 20억원을 출자해 보통주 지분을 인수했다.

대방건설로선 매각으로 유입될 현금의 10%가량을 재투자한 셈이다. 오피스동 매각으로 2283억원을 취득하고 25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재투자 금액을 제외하더라도 2000억원 이상 현금을 남겼다.

상당한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 대방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자산 규모는 35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유동성장기부채를 포함한 장단기차입금의 장부금액은 719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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