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1조 매출' 모빌리티 기업 씨티알(CTR) 상장한다한국·삼성, 주관 파트너 선정…현대·BMW 협력사 매출 1조, 빅딜 후보군
윤진현 기자공개 2024-04-08 07:35:28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4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빌리티 부품 제조기업 씨티알(옛 센트랄)이 IPO(기업공개)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파트너로 선정했다.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증시 입성 채비에 박차를 가한다. 72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씨티알이 국내 굴지의 하우스들과 미팅을 진행한 끝에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파트너로 점 찍었다. 목표 상장 시점은 2025년 하반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기면서 앞으로도 성장세가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앞서 2019년 계열사인 씨티알모빌리티가 이미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례가 있는 만큼 관련 절차를 신중히 진행할 것"이라 바라봤다.
1952년 출범한 씨티알은 '신라상회'란 이름의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이었다. 이후 부산을 떠나 경남 창원에 자리를 잡았으며 센트랄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어 2023년 사업 확장을 꾀하고자 지금의 씨티알로 다시 한 번 사명을 바꿨다.
씨티알은 현재 윤용호 대표와 이호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자동차용 완충장치, 조향장치, 정밀가공, 구동부품 등 완성차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조향장치 부품의 국산화를 이룬 기업으로도 여겨진다.
자동차 바퀴의 방향전환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볼조인트가 핵심 부품에 해당한다. 더불어 자동차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인 컨트롤암도 주력 제품 중 하나다. 경량화를 통해 맞춤형 부품 생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씨티알은 쌓아온 업력 만큼 파트너사 역시 화려하다. 현대차 뿐 아니라 BMW,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는 40여곳이다. 특히 전기차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점차 협력사를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 성장세 역시 뚜렷하다. 이달 1일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은 1조335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14%, 128%씩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순익은 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6억원)보다 4배 불어난 규모다.
씨티알은 앞서 외부 투자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2018년도부터 꾸준히 스타트업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해당 투자자산의 가치는 2023년 연결 기준 263억원이다. 이는 회계상 공정가치 금융자산(상환전환우선주) 관련 항목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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