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제이오, 600억 메자닌 투자유치 추진 작년 말부터 FI와 협상 타진, 안산 제2공장 CAPA 증설 목적
김지효 기자공개 2024-04-09 08:11:37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8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제이오가 약 600억 규모의 메자닌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 이후 첫 투자유치로 현재 진행 중인 공장 증설을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오는 600억원 규모의 메자닌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별도의 주관사 없이 직접 재무적 투자자(FI)와 논의를 이어왔으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제이오의 성장성을 눈여겨본 bnw인베스트먼트,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JW&파트너스)와 SK그룹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를 통해 제이오는 공장설비를 갖추며 대량 생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2월에는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이오의 최대주주는 강득주 대표이사로 강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들이 지분 39.51%를 들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상장 이후 첫 시도로, 공장 설비 확충에 따른 조치다. 제이오는 현재 안산 제2공장을 통해 연 2000톤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생산설비(CAPA)를 증설 중이다. 안산 제2공장 증설을 통해 내년 말 총 3000톤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생산력을 갖출 계획이다.
2025년부터 회복될 전기차시장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글로벌 전지사들의 생산설비 증설이 점진적으로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이오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생산설비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안산 제2공장 외에도 추가 증설을 추진해 탄소나노튜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적도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제이오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제이오는 지난해 매출 1145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제이오 관계자는 “공장 증설을 위해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라며 “5월 초까지 펀딩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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