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야놀자, '라이브커머스' 효과 톡톡…평균 거래액 '2억'출시 2년 만에 성과…여행·여가 인벤토리 활용, 누적 조회수 1670만
이영아 기자공개 2024-04-12 07:20:0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1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야놀자의 라이브커머스 전용 카테고리 '야놀자라이브'가 거래액과 시청자 수 측면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야놀자라이브는 방송 중에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여가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한 카테고리다.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라이브 방송당 평균 거래액은 2억원으로 추산된다. 야놀자라이브는 지난 2021년 11월 론칭 이후 300여 개의 방송을 송출해 왔다. 누적 조회수는 1670만건에 이른다. 이러한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라이브 카테고리만으로 수백억원 거래액 창출이 가능한 셈이다.
야놀자에 따르면 거래액과 시청자수는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야놀자라이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1분기 누적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600% 증가한 340만여 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플랫폼 사업 외형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플랫폼 사업은 야놀자의 든든한 '캐시카우'로 꼽힌다. 야놀자 지난해 매출은 약 7667억원으로, 전년 약 6030억원 대비 약 27%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 지난해 매출 약 3753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이 48.96%에 이른다. 지난해 321억원 영업이익을 올리며 여전한 저력을 발휘했다.
야놀자라이브는 인터파크트리플과 시너지 창출 측면에서도 역할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에는 해외여행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협업을 통해 라이브 방송 공동 송출을 진행하며 상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패키지 여행을 비롯한 상품 기획력을 갖췄다. 취미와 취향 맞춤 묶음 패키지 브랜드 ‘홀릭’ 등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 인수 이후 지난해 4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91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70억원을 기록했다. 항공·패키지·티켓 등 전 사업 분야의 본격적인 신장세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타깃 세분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라이브 방송을 기획하고, 국내 숙소·레저·항공·해외 숙소 등 여행·여가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독보적인 인벤토리 기반의 여행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야놀자 플랫폼은 이용자환경·경험(UX·UI) 고도화를 거듭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카테고리도 예외는 아니다. 라이브방송 알림 기능은 3개월 만에 사전 알림 신청 수 17만여 건을 돌파했다. 또한 라이브 방송 진행 시 야놀자 앱 메인에 방송 화면을 노출해 고객 주목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이 야놀자라이브의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앞으로도 라이브 방송 상품과 혜택을 다각화해 긍정적인 여가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침묵 깬 임종윤, 모녀 겨냥한 '5대 개혁안' 제시
- 알바트로스인베, BVMT에 모태 창업초기펀드 첫 투자
- [VC 투자기업]키토크AI, 시리즈C 브릿지 돌입…내년 기평 도전
- '루키' 린벤처스 첫 블라인드펀드, 마수걸이 투자처는
- [VC 경영분석]스톤브릿지벤처, 3분기 누적 1500억 실탄 쐈다
- 성장금융 방산혁신펀드, 대중소 하우스 ‘격돌’
- [VC 투자기업], 지난해 영업익 전액 직원 '인센' 쐈다
- [아이지넷, Road to IPO]'GA? 플랫폼?' 정체성 혼란 우려…극복 전략은
- [달바글로벌은 지금]RCPS에 급감한 순이익…'1조 밸류' 정당화할 방법은
- [조각투자 톺아보기]뱅카우, 내년 400억 매출 목표…B2B·B2C 모두 잡는다
이영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VC 경영분석]스톤브릿지벤처, 3분기 누적 1500억 실탄 쐈다
- [VC 투자기업], 지난해 영업익 전액 직원 '인센' 쐈다
- 삼성·키움까지…증권사 VC 협회 릴레이 가입 '왜'
- 코스포, 일본 진출 조력자로…현지 답사 첫 진행
- [LP Radar]농금원, 자펀드 가이드 손본다…GP 대상 '첫' 설문조사
- [매니저 프로파일/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임성원 대표, 빠른 밸류업 돕는 '오픈이노베이터' 주목
- 스케일업파트너스, AUM 650억 '껑충'…적극 펀딩 예고
- [글로벌로 진격하는 K-스타트업/ thebell interview]"스테이지랩스, 아티스트와 동반성장…BEP 달성"
- [글로벌로 진격하는 K-스타트업]스테이지랩스, 일본 법인 설립…든든한 파트너도 확보
- [VC 투자기업]이모코그, 제약도매 '피엘그룹' 인수…유통 라인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