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인베, BVMT에 모태 창업초기펀드 첫 투자 프리시리즈A 7억 베팅, 스마일게이트·S&S인베와 클럽딜…"K뷰티 시장 확대 주목"
이기정 기자공개 2024-11-22 08:21:40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9일 09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최근 결성한 모태펀드 창업초기펀드로 청결 화장품 스타트업 '비브이엠티(BVMT)'에 마수걸이 투자를 진행했다. 하우스는 비브이엠티가 국내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고 해외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19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비브이엠티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해 7억원을 베팅했다. 추가로 S&S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사로 합류했다. 비브이엠티는 총 19억원 규모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비브이엠티는 2020년 설립된 화장품 브랜드 스타트업이다. 피부 방역 클린 뷰티 브랜드 '런드리유'를 론칭한 후 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주요 제품은 미스트이지만 색조 화장품 등으로 영토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비브이엠티는 앞선 투자 라운드에서 인포뱅크,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또 화장품 기업임에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돼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현대백화점 등에 입점해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비브이엠티의 브랜드 확장세에 주목했다. 회사는 유튜브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러시아와 일본, 미국 등으로의 진출 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하우스에서 투자를 주도한 인물은 김태우 전무다. 김 전무는 하이플라이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그는 서울대 기계항공 석사를 마쳤고 현대차와 중소기업진흥원,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쳤다. 또 장현덕 팀장이 투자에 기여했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석사 출신인 장 팀장은 삼성전자를 거친 심사역이다.
김 전무는 "K뷰티 산업이 성장하면서 비브이엠티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아직 초기 기업이지만 경영자의 상품 기획력과 지치지 않는 열정에 반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 특징은 클럽딜에 참여한 하우스 대부분이 올해 결성한 펀드의 마수걸이 투자 기업으로 비브이엠티를 낙점했다는 것이다. 먼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와 같이 모태펀드 창업초기 분야 출자로 만든 펀드로 첫 투자를 진행했다.
S&S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코메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결성한 모태펀드 청년창업 분야 펀드를 비히클로 활용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해당 펀드로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에이치충전연구소에 첫 투자를 진행했다. 비브이엠티의 경우 S&S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주도한 첫 스타트업이다.
비브이엠티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해 차세대 K뷰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이지안 비브이엠티 대표는 "화장품 섹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하우스에서 투자를 받아 향후 성장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과도한 광고비 집행 없이 자연스럽게 인지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긍정적"이라며 "최근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같은 흐름에 발 맞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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