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모니터/라이나생명]사외이사 1명 이탈, 대체 재무전문가 물색 '분주'배보경 사외이사 일신상 사유로 사임…감사위원회 공백 2분기 메울 계획
강용규 기자공개 2024-04-15 12:39:45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2일 1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나생명이 사외이사 후보자를 물색 중이다. 주주총회 직전 기존 사외이사 1명의 사임으로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다. 사임 사외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었던 만큼 신임 사외이사 역시 재무 전문가로 물색한다는 계획이다.라이나생명에 따르면 지난 3월29일 정기주주총회를 이틀 앞두고 배보경 사외이사가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주총회 안건이 사전에 확정돼 있었던데다 대체자를 물색하기에 시간이 촉박했던 만큼 주총에서 새 사외이사가 선임되지는 않았다.
이사회를 떠난 배 전 사외이사는 1958년생으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와 IGM 세계경영연구원 원장 등을 거쳐 고려대 경영학과 특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라이나생명뿐만 아니라 도화엔지니어링에서도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었다.
라이나생명 측에서는 배 전 사외이사의 사임을 일신상의 사유로 설명했다. 다만 최근 배 전 사외이사가 경영권 분쟁이 있었던 한미사이언스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되면서 과도한 겸직을 줄이기 위해 라이나생명 사외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현재 배 전 사외이사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대체자를 찾아 2분기 중 임시주총을 열고 이사진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나생명은 조지은 대표이사와 벤자민 홍 이사회 의장 등 2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기타비상무이사, 4명의 사외이사를 합쳐 총 7명의 이사회를 꾸려 왔다. 이 중 사외이사 4명은 모두 2021년 3월 주총을 통해 선임됐으며 전원 1차례 연임을 통해 2025년 주총때까지 임기가 연장돼 있었다.
그간 라이나생명은 최초 선임한 사외이사의 임기를 1년으로 설정한 뒤 추후 연임을 통해 다년의 임기를 보장해 왔다. 배 전 사외이사의 이탈에 따른 대체자 선임이 2분기로 밀린 탓에 신규 사외이사에는 최초 1년 이상의 임기를 부여해 사외이사 교체 주기를 정기주총으로 맞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배 전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에 소속된 재무 전문가였다. 때문에 라이나생명도 대체자를 재무 전문가 가운데서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단순 재무관리 역량뿐만 아니라 회계 역량까지 함께 갖춘 사외이사 후보자의 대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해 보험업계에 새 회계제도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들이 회계법인 출신의 전문가를 초빙하는 데 혈안이 된 가운데 라이나생명에는 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가 없다.
현재 라이나생명에 남아있는 사외이사 3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선임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최운열 사외이사는 서강대 부총장 출신으로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금융 분야 전문가다.
박병원 사외이사 역시 금융 전문가로 재정경제부 차관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거쳤으며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과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등의 경력을 보유했다. 윤세리 사외이사는 검사 출신으로 미국 베이커앤드맥켄지 변호사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율촌 명예 대표변호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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