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Making]네이버웹툰 <돼지우리> 드라마로 만든다…스튜디오N 제작<스위트 홈> 작가 웹툰 원작, 반전 스릴러 장르…<전,란> 김상만 감독 연출
고진영 기자공개 2024-04-29 07:31:52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6일 14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웹툰 <돼지우리>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스위트 홈> 시리즈의 원작 작가가 스토리를 담당한 작품이다. 열린 결말을 가진 반전 스릴러로 호평 받았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영화 <전,란>에서 메가폰을 잡은 김상만 감독이 연출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콘텐츠 자회사인 스튜디오N은 <돼지우리>를 드라마로 제작하기 위해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다. 임페투스픽처스가 공동제작을 맡았다. OTT 편성이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돼지우리>는 <스위트홈> 시리즈 원작자인 김칸비 작가가 스토리, 천범식 작가가 작화를 맡았다. 기억을 잃고 무인도에 표류한 주인공은 펜션을 운영하는 정체불명의 가족과 머물게 된다. 섬의 위치를 물어도 가족들은 알려주지 않고, 주인공은 수상한 펜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자신의 정체를 깨닫는다.

연출을 담당하는 김상만 감독은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이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먼저 포스터 디자인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접속>부터 <조용한 가족>, <친절한 금자씨>, <괴물> 등 30편이 넘는 영화포스터를 만들었다. 봉준호의 감독의 <기생충> 포스터를 눈을 가린 콘셉트로 디자인해 주목받기도 했다.
1999년 <해피엔드>,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에선 미술감독으로 참여했으며 이중 <공동경비구역 JSA>는 대종상 미술상을 수상했다. 2006년 <사생결단>의 경우 김 감독이 미술감독과 음악감독, 포스터 디자인을 동시에 맡았다.
감독으로 본격 데뷔한 것은 2008년이다. 영화 <걸스카우트>로 시작해 2010년 <심야의 FM>, 2014년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등을 연출했다. 최근엔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는 넷플릭스 사극무협 액션 영화 <전,란>에서 메가폰을 잡았다.
<전,란>은 박찬욱 감독이 대표로 있는 모호필름이 세미콜론 스튜디오와 함께 제작을 담당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 뿐 아니라 신철 작가와 함께 시나리오 역시 공동집필해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말 크랭크업했으며 빠르면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상만 감독이 연출한 영화 중 가장 하이 프로파일(high-profile) 작품인 만큼 <전,란> 공개 이후 <돼지우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아직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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