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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크릿벤처스, '넷마블 출신' 이동우 이사 영입투자 이사진 삼각대 구축…게임 콘텐츠 기업 발굴 전념 예상

이채원 기자공개 2024-05-13 08:40:1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8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릿벤처스가 투자 이사진을 확대했다. 넷마블, 코웨이 투자전략실장 출신 이동우 이사(사진)가 하우스에 새로 합류했다. 이 이사는 크릿벤처스에서 게임과 게임관련 콘텐츠 투자에 전념할 계획이다.

8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크릿벤처스는 최근 이동우 이사를 영입했다. 투자팀 이종혁 이사, 미국법인 투자를 담당하는 오종욱 이사에 이어 세 번째 이사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넷마블에서 일한 경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게임 및 게임 관련 콘텐츠 분야에 집중해 유망한 포트폴리오사를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1983년생인 이동우 이사는 넷마블 투자실장을 거쳐 2022년 6월부터 코웨이 투자전략실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SK텔레콤과 드림어스컴퍼니 등에서 사업개발을 맡은 경험이 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와 예전부터 서로 왕래하던 사이다. 송 대표가 게임업계에서 이 이사를 눈여겨보고 영입했다는 후문이다.

크릿벤처스는 게임, 콘텐츠 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다. 송 대표는 컴투스 GCIO(글로벌 최고 투자 책임자)를 겸직하고 있으며 게임빌 초기에 합류해 2013년 컴투스 인수 및 경영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캐주얼게임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회사인 밸로프에 투자해 약 2배에 가까운 멀티플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퍼즐몬스터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개발사 인텔라 등에 투자했다.

콘텐츠 투자도 활발하다. 음악 빅데이터 분석기업인 차트메트릭, 키트형 앨범을 제작하는 뮤즈라이브, 지식재산권(IP) 기반 밸류체인 업체인 콘텐츠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 등도 하우스의 주요 포트폴리오다.

크릿벤처스는 올해 메타버스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모태펀드 과기계정 수시 출자사업 메타버스 분야에 BNK벤처투자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지원했다. 이 분야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XR(가상융합기술), AI, 데이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 등의 서비스를 가지고 있거나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 메타버스 주요 기반기술 관련 설비투자 실적이 있는 기업, 메타버스 주요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하우스는 지난해 혹독한 투자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투자금을 늘려 주목을 받았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크릿벤처스가 지난해 벤처펀드를 통해 투자 집행한 총 금액은 826억원으로 국내 VC 연간 벤처펀드 투자 규모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했다. 2022년 크릿벤처스의 벤처펀드 투자 규모는 487억원, 2021년에는 33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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