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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디자인, 고부가 제품 덕 1분기 '흑자 전환' 브릿지스톤·피렐리 등 고객사 수주 증가, 매출원가 개선도

이우찬 기자공개 2024-05-10 15:16:3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0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이어금형 제조·판매기업 다이나믹디자인이 10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유가증권 상장사 미래산업의 계열사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89억9600만원이고, 영업이익은 71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억5000만원이다. 별도 매출은 112억1600만원, 영업이익 2억9200만원, 순이익 10억94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1분기 연결,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매출원가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의 1분기 수주잔고는 64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수주 증가 요인으로 고객 만족 활동을 기반으로 꾸준한 설비투자, 생산성 개선 활동을 꼽았다. 고객사와의 주요 기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고품질 몰드 제품 구현을 위한 자동화 설비, 3D 프린터, 레이저 인그레이빙 머신 등 고객사 니즈에 부합한 꾸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타이어 2위 고객사인 브릿지스톤과 6위 고객사인 피렐리에서 고부가가치 수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들이 올해를 흑자전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원가절감과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면서 "생산 효율화와 고부가가치 타이어금형 수주 확대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 2022년 5월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핵심 전략 방안으로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치르본 소재 타이어금형 공장이 올해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치르본 공장은 홍수, 지진 등 자연 재해 예방은 물론 생산, 품질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에 설립한 현지 프로그램 센터에서 70여명을 고용했다. 타이어 금형 제조에 필요한 프로그램 교육과 한국 본사에서 타이어금형 제조 기술 교육을 병행해 공장 완공 후 하반기부터 생산활동을 통한 실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의 핵심 글로벌 생산 거점이 될 인도네시아 공장은 2028년까지 연간 3600세트 생산 캐파를 달성, 점차 확대해 간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최대 500명 이상의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주변 지역 대학과 네트워크를 활발히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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