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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산은 상반기 출자사업 속도, 이달 내 최종 발표 전망서류심사 결과 발표와 현장 실사 거의 동시 진행, 대형 분야 접전 관측

감병근 기자공개 2024-05-22 08:06:49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1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상반기 혁신성장펀드 출자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차 심사 통과 대상 발표와 현장 실사를 거의 동시에 진행하면서 이달 내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날 상반기 혁신성장펀드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를 공지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혁신산업펀드와 성장지원펀드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혁신산업펀드에서는 대형 2곳, 중형 2곳, 소형 3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성장지원펀드에서는 대형 2곳의 운용사를 뽑는다.

서류를 접수한 하우스는 총 19곳이다. 산업은행은 이 가운데 최종 위탁운용사의 2배수인 18곳을 서류심사 통과 대상으로 선정했다. 혁신산업펀드 소형 분야에 도전했던 아크앤파트너스를 제외한 모든 지원사가 1차 심사 문턱을 넘었다.

산업은행은 서류심사 통과 하우스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실사를 22일부터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실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18곳의 하우스는 프레젠테이션(PT) 심사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된다.

PT 심사를 위한 자료 제출 기한은 23일까지로 정해졌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하우스들은 다음주 중 PT 심사를 진행하고 곧바로 최종 위탁운용사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류심사 결과 발표부터 최종 결과 발표까지 약 10일 만에 완료하는 일정이다.

업계에서는 혁신산업펀드, 성장지원펀드 모두 대형 분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혁신산업펀드 대형 분야에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E&F프라이빗에쿼티,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IMM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하면 모두 PE 하우스로 구성됐다.

성장지원펀드 대형 분야에서는 JKL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경쟁한다. 4곳 모두 조단위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노리는 만큼 이번 출자사업 확보가 절실하다는 평가다. 성장지원펀드 대형 분야는 2곳에 모두 3000억원을 출자한다.

산업은행은 상반기 출자사업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한 뒤 곧바로 하반기 출자사업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하반기 출자사업은 작년보다 이른 시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정부가 빠른 속도로 정책자금의 시장 공급을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의 경우 하반기 출자사업은 9월 공고가 나온 이후 11월에 위탁운용사 선정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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