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경영분석]엠벤처투자, 관리보수 제로에도 순이익 500억작년말 모든 펀드 만기, GCT 상장 평가익 반영…주가 상황 살펴 엑시트 진행

구혜린 기자공개 2024-05-27 08:37:21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4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가 1분기 500억원 이상의 연결 순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말 펀드 만기 도래로 관리보수는 제로(0원)가 된 상태이나, 대규모 보유 자산인 'GCT세미컨덕터'가 뉴욕증시 데뷔 후 주가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엠벤처투자는 GCT세미컨덕터 상장 이후 현재까지 1주도 현금화하지 않았으며 주가 상황을 지켜보겠단 입장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벤처투자는 1분기 연결 영업수익 543억원, 영업이익 513억원, 순이익 5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59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영업수익 9억원, 영업손실 50억원, 순손실 4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급격한 수익 증가는 엠벤처투자가 GP 커밋 및 PI투자를 통해 인수해온 자산 GCT세미컨덕터의 평가이익 증가 덕이다. GCT세미컨덕터는 지난해 11월 뉴욕증시 우회상장을 위해 스팩 상장사 콩코드(Concord Acquisition Corp III)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월27일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전후로 평가이익 차이가 크게 발생났다. 엠벤처투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180억원)을 거뒀다. GCT세미컨덕터가 뉴욕증시 상장이 임박함에 따라 1주당 3.5달러에 장부상 평가액을 반영하면서다. 스팩합병 계약시 밸류에이션은 1주당 3.69달러로 이보다 보수적으로 책정한 셈이다.

GP커밋으로 투자해 보유한 GCT세미컨덕터 지분보다 PI투자로 보유하는 지분이 훨씬 규모가 크다. 영업수익 543억원 중 펀드를 통해 투자한 자산의 평가이익은 120억원, 직접 투자자산 평가이익은 4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가이익이며 3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50억원에 불과하다.

조합 관리보수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엠벤처투자가 조성한 펀드는 모두 만기 도래했다. 신규 펀드를 결성하기 전까진 관리보수 0원 상태가 지속된다. GCT세미컨덕터를 엑시트 한 이후 조합원에 분배를 진행하고 펀드 청산에 착수하면서 성과보수가 유입될 예정이다.

엠벤처투자는 GCT세미컨덕터 상장 후 1주도 현금화하지 않았다. 상장 직후 GCT세미컨덕터의 1주당 단가는 5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5달러까지 하락한 탓이다. 주가가 회복되는대로 엑시트에 착수한단 계획이다. 1분기까진 평가이익이 높게 반영됐으나, 주가 회복이 더져질 경우 2분기 실적은 역성장한다.

GCT세미컨덕터 상장 전 평가이익 계상 이슈에 따른 감사의견 거절로 현재 엠벤처투자는 거래정지 상태다. 엠벤처투자 관계자는 "회계법인 측이 한 달째 상주하면서 2023년 자료를 재감사시 쉽게 볼 수 있게 정리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 자료를 제출하면서 재감사 일정을 다시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