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솔트룩스, 차세대 LLM '루시아2' 승부수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본격적인 투자 회수 원년"
이종현 기자공개 2024-05-30 14:49:38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0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까지 AI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거나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해였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회수를 시작하는 해다. 연 매출 600억원 달성 및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2026년에는 시가총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연례행사인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이하 SAC2024)'에서 자사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루시아2'를 최초로 공개했다. 강화된 성능을 앞세워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제품을 출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루시아의 차세대 모델, '루시아2'다. '루시아'는 LLM의 성능을 측정하는 글로벌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매개변수 350억개 이하 모델 중 전세계 1위를 기록 중인 모델이다. 적은 매개변수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루시아2'는 기존 모델에 비해 2배에 가까운 1.5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한 번에 읽을 수 있는 맥락(컨텍스트)도 32배 증가했다. 의료와 법률과 같이 전문적인 지식에 답변하는 성능도 30% 향상되는 등 개선이 이뤄졌다.
솔트룩스는 강화된 성능의 LLM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생성형 AI를 어플라이언스에 탑재해 제공하는 '루시아 온'과 인지검색 서비스 '구버' 등 개인·기업이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화에 착수했다.

특히 기대를 모은 것은 '루시아 온'이다. '챗GPT'의 등장 이후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지만 다수 기업은 보안 등의 이유로 사용이 제한됐다. 대기업을 위주로 챗GPT 사용을 금지한 것이 예다. '루시아 온'은 이런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삼는다.
'루시아 온'에는 솔트룩스가 개발한 '루시아'를 비롯해 메타의 LLM인 '라마(Llama' 등도 함께 제공한다. 어플라이언스로 제공되는 만큼 사용자의 질문이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없다.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검색도 가능하다. AI가 잘못된 답변을 하는 환각 현상을 줄이도록 하는 솔트룩스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함께 LLM을 최적화하기 위한 관리도구 등도 탑재했다.
솔트룩스는 '루시아 온'의 특장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생성형 AI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5억~10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반면 '루시아 온'은 최소 5000만원부터, 사양에 따라 맞춤형으로 도입 가능하다. 생성형 AI를 도입코자 하는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 금융사, 대기업 등이 주요 타깃이다.
'루시아 온'은 제품가의 절반이 하드웨어(HW) 구입비, 절반은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비로 구성된다. 또 미리 제품을 생산해 재고를 확보해 두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올 경우 생산해 제공하는 방식을 취했다. 제품 판매가에 HW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만큼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당장의 기업 실적 상승을 견인할 신사업이 '루시아 온'이라면 구버는 장기적인 비전을 담은 서비스다. 채팅만으로 정보 추천, 요약, 번역, 정리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애스크 구버'가 포함돼 있다. 용도에 따라 맞춤화된 AI 비서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6월14일 한국과 미국에서 베타서비스를 개시한다. 베타서비스 종료 후 정기 구독료를 받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작년 기준 회사 매출액이 300억원 가량이었다. 그런데 올해 확정된 매출액이 이미 500억원을 넘었다. 오늘 소개한 '루시아 온'이나 구버, 그리고 함께 선보일 다양한 서비스를 토대로 2026년까지 시가총액 1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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