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신영·우미건설, 전방·일신방직 개발사업 '본궤도'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AMC 설립, 현대백화점 1.2조 투자 약속

전기룡 기자공개 2024-06-03 07:54:4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1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과 우미건설이 '전방(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복합개발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기존 브릿지론을 9000억원까지 증액 리파이낸싱한데 이어 최근에는 수탁 업무를 담당할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했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순항하는 모습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영과 우미건설은 최근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AMC를 설립했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AMC은 향후 휴먼스홀딩스제1차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로부터 자산관리 업무를 수탁받아 수행할 예정이다. 각종 인허가부터 사업성 평가, 운용, 처분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AMC의 설립은 전방·일신방직 공장 복합개발사업이 보다 구체화됐다는 걸 의미한다. 사업은 광주 북구 임동 100-1 외 33필지를 주상복합, 복합쇼핑몰로 개발하는 게 골자다. 2020년 전방과 일신방직의 공장이 이전된 후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부지 매입 대금만 6950억원에 달한다.

추진 시점과 맞물려 사업 주체로 활용할 휴먼스홀딩스제1차PFV가 설립했다. 신영(32.6%)과 우미건설(32.5%), 휴먼스홀딩스(27.9%), 엠비엔프라퍼티(2%)가 보통주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을 체결한 무궁화신탁도 우선주 형태로 5%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브릿지론도 조달했다.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2022년 10월 신영의 보통주 지분 전량(32.6%)을 담보로 브릿지론 7400억원을 융통한 바 있다. 트랜치A 4700억원은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 지역농협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맡았다. 트랜치B(1500억원)와 트랜치C(1200억원)에는 더블유에스임동제일차 등 유동화법인이 사용됐다.

최근에는 브릿지론을 9000억원 한도로 증액 리파이낸싱했다. 트랜치A(4700억원)와 트랜치B(1500억원)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트랜치C가 1000억원 늘었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캐피탈이 트랜치D(600억원) 대주단으로 합류했다. 만기는 2025년 4월까지로 그해 5월 착공 시점과 맞물려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


부지 내 복합쇼핑몰 개발에 현대백화점이 참여를 결정한 만큼 기대감도 상당하다. 현대백화점은 올 2월 300억원을 출자해 광주 현지법인인 '더현대광주'를 설립했다. 이어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더현대광주 지분 전량을 담았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더현대광주 대표직을 겸임한다.

현대백화점이 전방·일신방직 공장 복합개발사업 내 더현대광주를 추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투자 예정액은 1조1678억원이다. 올 1분기까지 534억원이 기투입됐다. 최근에는 정 대표가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 더현대광주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광주시·현대백화점 상호 협력 방안'을 체결하는 모습도 보였다.

신영 관계자는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AMC라는 사명을 확정한 후 로고 등을 만들고 있는 단계"라며 "현재는 2025년 착공에 나서겠다는 계획 하에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구단위계획 등을 거쳐 향후 가구 수나 세부적인 사안들이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