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 조직 개편' 딜로이트안진, 4개 그룹 체제로 바뀐다 S&T본부 신설, 본부 내 딜그룹·M&A1그룹·2그룹·VS그룹 포진
이영호 기자공개 2024-06-04 08:04:4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3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로이트안진이 전사 차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회계감사와 더불어 딜로이트안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투자 자문조직도 변화 폭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새 조직개편 흐름에 맞춰 딜 자문조직 역시 여러 조직으로 분산돼있던 기능을 통합, 간소화한 게 특징이다.3일 IB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안진 이달 1일자로 새로운 조직체제를 도입했다. 부문 대표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기존 조직을 통합, 간소화해 구성원 간 소통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수 있도록 각 조직의 기능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딜 자문 전담조직 변화상이다. 이전에는 재무자문본부 산하에 있는 딜 부문에서 기업투자 자문을 전담했다. 새 체제에서는 재무자문본부가 경영자문부문으로 변경됐다. 딜 부문은 Strategy & Transactions(S&T)본부가 대신하는 구도다.
본래 딜 부문 산하에는 딜1~6그룹과 RS(Restructuring Services), VCS(Value Creation Services), VS(Valuation Services) 등 총 9개 그룹이 운영됐다. 이번 개편 이후 기존 9개 그룹은 딜그룹, M&A1그룹, M&A2그룹, VS그룹으로 재편됐다.
딜그룹은 △딜1그룹 △딜6그룹 △RS그룹 △VCS그룹 △VS그룹이 한 곳에 모이면서 출범했다. M&A1그룹은 딜2그룹과 딜3그룹이, M&A2그룹은 딜4그룹과 딜5그룹이 통합된 결과다.
딜그룹과 M&A그룹은 기업투자에 필요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딜그룹은 딜 자문과 더불어 턴어라운드, 구조조정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M&A그룹은 기존 딜그룹이 수행하던 투자유치, M&A 자문, 재무실사, 상업실사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VS그룹은 고객의 M&A 투자, 회수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자산 공정가치 평가, 인수가격배분, 영업권 손상검토 등을 담당한다.
딜 자문 인력들을 진두지휘하는 리더들은 건재하다. M&A업계에서 잔뼈 굵은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재무자문본부 성장세를 성공적으로 이끈 길기완 본부장은 경영자문부문 대표가 됐다.
딜 부문장 겸 딜3그룹장이었던 남상욱 부대표는 S&T본부장 겸 딜그룹장을 겸임한다. 남 부대표는 23년간 딜 자문을 해왔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M&A1그룹장은 조병왕 파트너가, M&A2그룹장은 최정훈 파트너가 담당한다. 조 파트너는 딜2그룹장, 최 파트너는 딜4그룹장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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