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IMM크레딧, 천보 3000억 CB 투자자로 '급부상' 복수 PE·증권사들도 투자 제안, 기존 CB 투자자들 재투자 가능성도
김예린 기자/ 감병근 기자공개 2024-06-07 08:01:0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5일 0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천보가 3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 중인 가운데 JKL파트너스와 IMM크레딧앤솔루션(이하 ICS)이 투자 검토에 나섰다. 이밖에도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국내 증권사 등 복수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 기회를 얻고자 눈독 들이는 모양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와 ICS가 컨소시엄을 꾸려 천보가 발행하려는 CB에 최소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천보가 2년 전 발행한 메자닌 투자자들의 조기상환 청구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3000억원가량의 CB 발행에 나선 데 따른 움직임이다.
JKL파트너스는 천보의 차환 니즈를 일찌감치 파악하고 가장 먼저 접촉했다. 올 2월부터 실사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달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ICS와 컨소시엄을 꾸린 상황으로, 이번 천보 펀딩의 유력 투자자로 거론된다.
JKL파트너스와 ICS는 현재 운용 중인 펀드의 주요 출자자(LP)로 글로벌 전기자동차, 2차전지 기업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판단 아래 천보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JKL파트너스는 현대자동차그룹 금융 계열사인 현대커머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주요 LP인 모빌리티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3600억원 규모로 결성한 크레딧 펀드로,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 배터리, 전장 등 모빌리티 분야 전반의 기업에 크레딧 투자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 자동차 부품사 동신모텍의 2차전지 관계사인 DSEV, 삼아알미늄 등이 있다.
ICS는 2021년 5300억원 규모로 '코리아배터리&ESG(KBE)' 펀드를 조성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750억원을 출자했다. 해당 펀드는 엘앤에프와 대주전자재료, 대명에너지, 조일알미늄 등을 투자 자산으로 담고 있다. JKL파트너스와 ICS가 운용 중인 펀드 배후에 모두 천보와 협력할 수 있는 LP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천보 역시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다만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투자 맨데이트를 확보하진 않았다는 점에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복수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투자 제안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증권사들도 좋은 조건에 총액인수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러브콜’을 보내는 분위기다.
2022년 천보가 발행한 CB를 인수한 기투자자들 중에서도 투자하겠다고 나서는 FI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투자자로 확정될 경우 3000억원 모두 조달 가능하지만, 천보가 기투자자에 룸을 일부 열어두려는 상황이어서 투자 물량을 다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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