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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PE, 솔브레인 해외 지주사에 1500억 투자한다 솔브레인네트워크 RCPS 취득 완료, 미국 공장 투자금 지원 목적

남준우 기자공개 2024-06-11 07:56:20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0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앤프라이빗에퀴티(이하 제이앤PE)가 전기차 배터리 소재 생산 기업인 솔브레인그룹의 미국 자회사 투자를 완료했다. 솔브레인홀딩스 100% 자회사인 솔브레인네트워크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1500억원을 전액 인수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앤PE는 최근 솔브레인네트워크가 발행한 RCPS 1500억원 어치를 전액 인수했다. 발행 주식 수는 총 167만8623주며, 신주 발행가액은 8만9359원이다.

제이앤PE는 '솔라홀딩스'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해당 CB를 인수했다. 인수 자금은 1호 블라인드펀드(결성액 1700억원)에서 150억원, 프로젝트펀드에서 1350억원을 조달했다. 포르젝트펀드의 경우 1호 블라인드펀드 LP들이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브레인그룹은 솔브레인홀딩스와 솔브레인을 통해 전해액 사업을 영위한다. 솔브레인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솔브레인네트워크는 미국과 말레이시아(Soulbrain E&I Malaysia SDN BHD), 유럽(헝가리, Soulbrain HU Kft.) 등 해외 법인들을 지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제이앤PE는 최근 전해액 시장 성장세를 보고 이번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법인이 진행 중인 인디애나주 전해액 공장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솔브레인은 주거래처인 삼성SDI의 전기차 부품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생산 캐파(CAPA)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인디애나주 공장은 솔브레인이 미시간주에 이어 두 번째로 지은 미국 전해액 공장이다. 생산능력은 연간 8만톤으로, 미시간주까지 포함하면 솔브레인은 미국에서 연간 8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인디애나주 공장 건설에는 7500만달러(약 1030억원)가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이 되면 삼성SDI가 현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으로 빠르면 올 연말 가동에 들어간다.

제이앤PE 관계자는 "최근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를 활용해 SPC를 세우고 솔브레인그룹의 미국 공장 증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다"며 "최근 전해액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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