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더블유운용 개방형 롱온리 펀드 리테일서 '자금몰이' W크래프트 3호 설정, 김남석 이사 운용성과 회자

이돈섭 기자공개 2024-06-18 07:57:1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3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자산운용이 개방형 롱온리 펀드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지난달 설정 이후 현재까지 한 달만에 310억원의 리테일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대부분의 신규 주식형 펀드들이 100억원 단위로 운용을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펀드 운용을 전담하는 펀드 매니저의 걸출한 운용성과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운용은 지난달 말 'W크래프트일반사모 3호'를 설정했다. 지난달 초 KB증권 리테일 채널에서 펀딩을 시작, 한 달여 만에 31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았다. 설정액 규모로는 더블유운용 개별 펀드 중 가장 크다. 개방형과 추가형으로 설정된 이 펀드는 향후 성과 추이에 따라 자금이 추가 유입될 수 있다.

W크래프트일반사모 3호는 롱온리 전략의 W크래프트 시리즈의 가장 최근 라인업이다. 연초 이후 목표전환형 펀드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W크래프트 3호도 목표전환형으로 설정할 계획이었지만, 더블유운용은 현 시장 추이를 감안했을 때 상단을 열어두고 개방형으로 운용하는 것이 수익자들에 더 많은 성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판단에는 전작의 성과가 자리잡고 있다. W크래프트 2호 펀드의 경우 지난달 초 펀드 운용을 마칠 계획이었는데, 마침 이 시기 음식료와 화장품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펀드 수익률도 15% 가량 껑충 뛰어올랐다. 2018년 5월 설정 이후 10일 현재 누적 수익률은 153.5%. 수익자 대부분이 수익을 실현했지만 펀드는 계속 운용하고 있다.

더블유운용 관계자는 "목표달성형 펀드는 수익률 최대치를 미리 설정해놓고 그 목표치에 도달하면 향후 주가 추이 상관 없이 펀드를 청산해야 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며 "W크래프트 3호 역시 전작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고, 판매사와 수익자 분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개방형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역은 김남석 이사다. 슈퍼개미 출신의 김 이사는 개인투자자로 활동한 10여년 간 매년 50% 이상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증권사 소개로 더블유운용 김우기 대표와 인연을 맺고 2019년 더블유운용에 합류해 하우스 멀티전략 간판펀드 'W1000'을 비롯해 다양한 목표전환형 펀드 운용에 참여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첫 목표전환형 펀드인 'W멀티프러스 목표달성형'을 설정 후 6개월 만에 15% 수익률을 달성해 성공적으로 청산하면서 업계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시장 안팎서는 노현복 대표 중심의 더블유운용 운용 매니저 조직이 김남석 이사 등 주요 운용역들의 역할 확대로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제기되기도 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2022년 금리인상 시기 고액자산가들이 채권 자산을 중점적으로 담았는데 올 상반기부터 조금씩 채권 중심 포트폴리오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목표달성형과 같은 주식형 펀드에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 수가 증가했고, 최근에는 주식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하우스 주목도가 오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더블유운용은 올 3월 노현복 전 CIO를 신임 각자대표에 선임하고 김성혁 매니저를 신임 CIO에 지명하는 등 운용역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난해 일부 펀드 성과가 타사 대비 저조해 일부 수익자가 이탈했는데 올 들어 지난해 대부분 만회했다는 평가다. 12일 현재 운용규모는 2623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0억원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