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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스튜디오갈릴레이, 프리A 브릿지 한창…태국 진출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운영…승객 대기시간·경로 우회 최소화

이채원 기자공개 2024-06-26 09:09:44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4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튜디오갈릴레이가 태국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회사는 3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4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최근 30억원 규모 프리A 브릿지 라운드를 열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하고 엠와이소셜컴퍼니,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씨엔티테크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대규모 교통·이동수단 운영 기술 플랫폼을 개발하고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인 ‘바로 DR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DRT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말한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개발 인력을 확보해 국내 대중교통 시장 점유율을 높임과 동시에 해외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내달 태국 치앙마이 진출도 앞두고 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버스와 승합차 규모 ‘바로 DRT’를 선보인다. 향후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바로 DRT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취약한 지방권, 격외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승객의 대기시간과 경로 우회를 최소화한다. 서비스는 바로P, 바로T, 바로A 등으로 나뉜다. 바로P는 AI기반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다. 일정한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대중교통 서비스가 취약한 지방권이나 벽오지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승객들의 대기시간 및 경로 우회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바로P는 대표적으로 청주콜 버스와 나주콜 버스가 있다. 청주콜버스는 단일 지자체 기준 아시아 최대규모 DTR 서비스다. 기존 대중교통 대기시간이 평균 110분이었다면 청주콜버스 도입 후에는 8.5분으로 줄었다. 나주콜버스는 ‘나주형 대중교통모델 혁신’ 대체교통수단 도입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나주콜버스 대기시간은 평균 15.3분으로 기존 대중교통 대기시간(32.2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외에도 회사는 세종특별자치시, 청주시, 충주시, 제주특별자치도, 천안시, 거제시, 과천시 등에서 바로P를 선보이고 있다.

수요대응형 관광 모빌리티 서비스인 바로T와 자율주행 기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바로A도 스튜디오갈릴레이의 주력 사업이다. 바로T는 자가용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 특화 수요 대응형 사전 예약 교통서비스다. 가상 정류장을 관광지에 생성하고 광광지 내 여러 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관광 DRT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바로A는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다. 승객 수송이나 물류수송과 같은 목표 달성을 원하는 다수 자율주행 차량의 협력 수송을 돕는다.

2019년 8월 설립된 스튜디오갈릴레이는 2021년 과학기술정통부 ‘수요응답형 버스운행 서비스 실증특례지정’을 받았다. 2022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연구개발 과제를 수주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창업진흥유공 벤처기업부문 장관상을 표창하며 기술력을 인증해왔다. 이후 세종시, 제주도, 경상남도, 충청북도 등 다양한 지역군에서 DRT 사업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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