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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펄마캐피탈, 5년 만에 화성코스메틱 매각 추진 삼성증권 주관업무 담당, '나우코스' 볼트온 효과 두각

임효정 기자공개 2024-06-18 07:29:00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7일 09: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화성코스메틱 매각을 추진한다. 2019년에 인수한 이후 5년 만에 엑시트에 나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이 주관사를 선정하고 화성코스메틱의 매각을 본격화했다. 매각 주관업무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1994년 설립된 화성코스메틱은 글로벌 4위로 꼽히는 아이 색조 전문기업이자 국내 5위 ODM업체다. 어펄마캐피탈이 화성코스메틱을 인수한건 2019년 6월이다. 당시 지분 70%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화성코스메틱은 2013년 자회사 ANP를 설립한 후 화장품 용기 생산을 내재화하며 경쟁력을 한층 키웠다. 어펄마캐피탈은 밸류업 전략으로 2022년 7월 코스닥 상장사 나우코스를 볼트온하며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2000년 설립된 나우코스는 스킨케어 중심의 ODM, OEM 기업이다. 원료 자회사인 뷰티언스도 보유하고 있다. 어펄마캐피탈은 나우코스의 볼트온을 통해 '원료–생산(OEM/ODM)–용기(패키징)' 이르는 화장품 생산의 밸류체인 전체를 통합한 셈이다.

나우코스 인수 이후 PMI를 통해 양사간 영업과 R&D 협업을 강화한 데 이어 주요 거래처향 교차 판매(Cross-sell)를 적극 추진했다. 이 외에도 용기업체, 원료업체, 유통사 등을 대상으로 추가 볼트온 투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볼트온 효과는 실적에도 반영됐다. 자회사를 포함해 1년간 전체 매출액을 반영한 프로포마(Pro-Forma) 매출액은 2019년 868억원에서 지난해 1221억원으로 연평균 8.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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