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인텔리전스는 지금]'마케팅 전 과정 자동화’ 애드테크, 글로벌로 뻗는다①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통신 3사 CTV 계약 수주, OTT 사업자로 풀 넓힐 것
이채원 기자공개 2024-06-24 09:28:16
[편집자주]
모티브인텔리전스는 광고주와 매체를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연결한다는 의미의 애드테크 선두주자다. 자동화된 기업 광고를 운영하고 다양한 미디어들의 광고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빅데이터를 분석해 광고주가 필요로 하는 광고를 띄워주는 프로그래머틱 광고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PC와 모바일에서 선보이던 프로그래머틱 광고 영역은 TV까지 확장했다. 모티브인텔리전스가 가는 길은 광고 트렌드 그 자체다. 이제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서 입지를 굳히려는 모티브인텔리전스의 행보를 더벨이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8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똑같은 맥주 광고라도 최근에 주류를 구매했던 사람, 주점에 자주 가는 사람, 대리운전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에게 노출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모티브인텔리전스는 이러한 프로그래머틱 광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광고주와 매체를 연결해준다.모티브인텔리전스는 출범 후 곧이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만큼 광고 플랫폼 기술을 인정 받았다. 이후 국내 최초로 PC와 모바일에 국한되던 프로그래머틱 광고 영역을 TV로 확장하며 사업을 키웠다. 삼성 TV 플러스, 통신 3사가 모두 주요 파트너사로 자리한다는 점은 모티브인텔리전스의 독보적인 CTV 기술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회사는 그동안 키워온 CTV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코스닥 시장에 진출 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자금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CTV 광고는 IPTV에서 OTT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개화하는 CTV 광고 시장에 힘입어 모티브인텔리전스의 경쟁력도 증폭될 전망이다.
◇주력 사업 크로스타겟·엑셀비드·CTV…‘다수 창업 경력’ 양준모 대표, 2014년 설립

삼성전자, LG전자, KB증권, 정관장, 홈플러스 등 국내 유수 기업이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크로스타겟은 글로벌 애드 익스체인지(광고주와 매체 연결 업체) 및 국내 프리미엄 광고 네트워크와 연동된다. 따라서 국내외 200개국에 캠페인 집행을 할 수 있다. 또 광고 노출을 원하는 대상을 선택할 수 있다. 크로스타겟은 쇼핑, 네비게이션, 오프라인 상점 방문, 관심 컨텐츠 등 4000만 온·오프라인 행동 데이터, 100만개 이상의 광고 채널을 연동해 광고를 집행한다. 국내외 주요 트래커 연동을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캠페인 성과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솔루션의 주요 특징이다.
엑셀비드는 애드익스체인지(AD Exchange) 플랫폼으로 광고주와 매체가 광고 지면을 거래하는 마켓 플레이스다. 일평균 약 50억 건의 경매가 처리되며 이 중 7억 건의 광고가 집행된다. 일반적으로 애드 익스체인지는 플랫폼 구현이 어려워 사업자가 제한된다. 엑셀비드는 국내 로컬 애드익스체인지로는 유일하게 PMP(Private Market Place) 거래를 지원한다.
엑셀비드를 활용하고 있는 머신러닝 광고 솔루션 기업 ‘몰로코’ 관계자는 “엑셀비드는 개인정보 국제 표준 규격을 잘 지키고 있는 익스체인지 중 하나다”라며 “무엇보다 양질의 인벤토리(광고 노출 공간)와 깨끗한 트래픽을 제공해 언제나 신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크로스타겟TV는 TV전용 광고 플랫폼으로 CTV(커넥티브TV)광고로도 불린다. 커넥티브TV란 스마트TV, OTT앱, 셋톱, 스트리밍 디바이스 등 인터넷을 연결해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말한다. 광고주는 크로스타겟TV 플랫폼을 통해 SK브로드밴드, 삼성TV플러스 등 IPTV와 스마트 TV, OTT에 프로그래머틱 방식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CTV광고는 기존 TV광고보다 효율적이다. 시청률에 따라 청약 방식으로 계약해 광고를 내보내는 전통 TV광고는 최소 집행 금액이 높고 노출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단점이 있다. CTV광고는 최소 집행 예산이 낮고 자유롭게 광고 집행이 가능하며 정교하게 노출 타겟층을 정할 수 있다.
모티브인텔리전스는 IPTV 채널과 스마트 TV 등 채널과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모든 TV 광고 플랫폼에 프로그래머틱 방식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CTV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봤다. 시청자들이 TV를 시청하는 방식이 IPTV에서 CTV로 변화하고 있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왓챠, 티빙 등 가입형 OTT를 즐기는 시청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비즈니스 한계 등으로 사업을 계속해서 운영하지 못하던 그는 광고 시장 성장성을 보고 광고업계에 뛰어든다. 2030 여성을 겨냥한 패션·뷰티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이후 제휴를 통해 광고 비즈니스를 하기보다 직접적으로 광고 플랫폼을 만들어보기로 결심한다. 양 대표는 특히 모바일 광고 분야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프로그래머틱 광고에 주목했다. 그는 2014년 모티브인텔리전스의 전신인 온누리DMC를 설립한다.
◇삼성전자·LG와 CTV 광고 계약…내년 상장 후 미국 진출 본격화
모티브인텔리전스는 2014년 주력 플랫폼인 크로스타겟을 선보임과 동시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다. 이듬해에는 미국 매스챌린지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다. 매스챌린지는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경진 대회라고 불린다.
2016년에는 엑셀비드를 개발하고 상용화했으며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프로그래머틱 TV를 상용화하고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다. 또 SK브로드밴드와 CTV 광고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2020년 모티브인텔리전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21년 삼성전자와 ‘삼성TV플러스’ 연동 계약을 맺었으며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다.
2022년에는 LG유플러스와 엑셀비드(ADX)를 연동했고 크로스타겟TV로 ‘2022 대한민국 디지털광고’ 애드테크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LG유플러스와 CTV 광고 파트너십까지 체결한다.
모티브인텔리전스는 올해 CTV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KT까지 통신 3사와 CTV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후 티빙, 쿠팡플레이와 같은 OTT 사업자와의 CTV 광고 연동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CTV 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려 흑자전환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간 구축해놓은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1분기에만 지난해 CTV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전해진다.
매출 성장을 이루고 빠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 진입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공모자금으로 CTV 해외사업 관련 트랙을 짜고 미국 CTV 광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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