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시동' 홍보팀 산하 건설산업통합홍보센터 신설 준비…이달 인력 영입
김지원 기자공개 2024-06-25 07:42:05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4일 07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건설협회가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올해 3월 취임한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의 주문에 맞춰 최근 협회 홍보팀 산하에 관련 조직을 꾸리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는 이달 기획본부 소속 홍보팀 산하에 '건설산업통합홍보센터(가칭)'을 신설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이달 중순 건설공제조합 홍보팀 인력 일부가 해당 조직에 합류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조직 신설은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지난 3월 취임 당시 발표했던 목표와 맞닿아있다. 한 회장은 당시 △건설물량 확대 △적정공사비 확보 △합리적인 안전 규제 정비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실현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과 관련해 취임사에서 "최근 건설산업은 일감, 자금, 수익 세 가지가 없는 ‘삼무(三無)의 위기’에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처벌만능주의 규제에 짓눌리고 부정적인 프레임에 둘러싸여 ‘퇴행산업’으로까지 치부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홍보를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활성화해 건설산업과 관련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건설공제조합에서 홍보인력을 영입한 것도 건설업계 유관기관 홍보팀끼리 시너지를 발휘해 건설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다. 건설산업통합홍보센터는 건설업 전반의 이미지 개선과 대외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직 조직 구축 단계인 만큼 세부 업무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대한건설협회는 향후 해당 부서를 상시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건설산업홍보센터 신설을 주도하고 있는 한 회장은 제10대 대전시회 회장,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을 거쳐 계룡건설 회장을 역임했다. 각종 건설 규제 철폐,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을 통해 건설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제3회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올해 3월 1일 자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8년 2월까지 회장 업무를 수행하며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도 겸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사업자의 품위보전, 상호협력의 증진 및 권익옹호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정단체다. 올해로 창립 77주년을 맞았다. △건설업 관련 법령, 제도 및 시책의 조사연구와 개선 건의 △건설업 관련 국제기구, 외국업체와의 제휴 및 국제협력 증진 △건설업 진흥을 위한 교육, 연구 및 회원복리 증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유관 기관들이 협력해 건설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조직 신설을 준비 중인 단계"라며 "아직 공식적으로 출범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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