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2차 정시출자] 인텔렉추얼, IP직접투자 GP 낙점…특허 전문가 배치[특허청] 브릿지폴인베와 재대결서 또 승전보…LG그룹 특허팀 출신 운용역 '드림팀'
이기정 기자공개 2024-06-28 13:19:14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11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초 지식재산 전문기업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모태펀드 IP직접투자 출자사업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IP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기술 가치가 높은 대학, 공공연구소, 중소기업 등의 지식재산권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27일 한국벤처투자가 공개한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특허계정 IP직접투자 분야 결과에 따르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KDB인프라자산운용 컨소시엄(Co-GP)은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이번 출자사업은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재대결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2020년 모태펀드 9월 수시 출자사업 동일 분야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도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GP에 낙점됐다.

출자사업의 모태펀드 출자액은 114억원으로 최소결성액은 228억원이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최소액을 맞춰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대주주인 엑스페릭스가 출자를 진행했고 IP 금융과 관련된 기관들이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배동석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1968년생인 배 부사장은 LG전자 특허센터팀 리더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기계와 재료, 통신 등 분야 투자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 부사장은 2017년부터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IP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USB 특허 수익화 프로젝트, Wi-FI Calling(통화) 특허 수익화 프로젝트, 퓨리오사AI 등이 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이종근 이사와 이진석 이사가 참여한다. 이종근 이사는 1978년생으로 LG이노텍 특허팀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분쟁지원팀에서 근무했다. USB 특허 수익화 프로젝트, HEVC(고효율 동영상 압축기술) 표준특허 프로젝트 등의 실무를 맡았다.
1974년생인 이진석 이사는 삼성SDS 법무팀과 LG전자 특허개발팀 출신이다. 전기, 전자, 통신 등 분야에 강점이 있다. Wi-FI Calling 특허 수익화 프로젝트와 음성인식 특허 수익화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대표 투자 기업은 토모큐브, 멤스룩스 등이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그간 IP 관련 펀드를 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대학·공공연구소·중소기업 특허 발굴 △IP 수익화 프로젝트 투자 △우수 특허기업 투자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컴퓨팅·스마트 의료기기 등 딥테크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관계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IP 비지니스 기업"이라며 "결성 예정인 펀드는 IP자산 수익화의 수익지분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가능케 해 다양한 투자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P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실질적 기업 가치 증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기업 성장에 직접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그동안 구축한 국내외 IP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허계정 IP직접투자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국내 중소기업, 대학, 공공연구원의 IP를 활용해 수익화하는 프로젝트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다만 IP세컨더리에 투자하는 경우 약정총액의 40%까지만 주목적 투자로 인정된다. 동일 프로젝트 당 투자한도는 약정총액의 최대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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