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 스톤브릿지벤처, 투자 광폭 행보…상반기 823억 집행지난해 16위→6위 껑충…최동열 CIO 선임 이후 집행 증가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04 08:50:46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3일 07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올해 상반기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였다. 매년 꾸준히 1~2개 펀드를 결성하며 투자 재원을 확충해온 만큼 집행에 나선 것이다. 최근 1년간 3000억원 이상 펀딩에 성공하며 넉넉한 실탄을 확보한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더벨이 국내 66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총 21개사에 823억원을 투자했다. 벤처조합을 통해 20개사에 726억원, 사모펀드(PEF)로 1개사에 97억원을 집행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지난해 상반기 358억원 투자를 집행한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129.89% 크게 뛰었다. 더벨 리그테이블 투자 순위 또한 껑충 뛰었다. 지난해 상반기 16위에서 올해 상반기 6위를 기록하며 10계단 상승했다.
하우스는 앞서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서며 투자재원을 확충했다. 지난해 12월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을 1825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올해 상반기 멀티클로징을 통해 2505억원까지 규모를 키웠다. 두둑한 실탄을 확보한 만큼 업계에서는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초 최동열 파트너(사진)를 투자부문대표·최고투자책임자(CIO)에 선임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CIO를 선임한 건 처음이었다. 최 CIO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시그니처 딜인 △수아랩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투자와 회수(엑시트)를 이끌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운용자산(AUM)은 1조4016억원으로 불어났다. 리그테이블 AUM 순위 또한 지난해 상반기 16위에서 올해 12위로 껑충 뛰었다.
드라이파우더(미집행약정액)가 넉넉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상반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음에도 3563억원 드라이파우더가 남아있다. 투자여력 순위 또한 국내 66개 VC 중 10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였다.
특히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을 통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해당 펀드는 △반도체 △모빌리티 △인공지능(AI)·데이터 △친환경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딥테크 분야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다년간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다.
상반기 회수 성과는 224억원을 기록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상반기 투자에 집중했지만 하반기엔 회수 활동 또한 힘을 주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하우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 회수 성과를 쓰며 저력을 보였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투자만큼이나 회수에도 신경 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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