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위클리]2700대 추락한 코스피…인버스 상품 '수혜'KODEX200선물인버스2X, 수익률 5.61%…중국 관련주도 강세
황원지 기자공개 2024-07-22 08:51:14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2일 08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수익률 상위권에는 인버스 ETF가 포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가 대만 반도체산업에 대한 적대적 발언을 하면서 미중갈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자금을 빼면서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인버스 ETF의 수익률이 급등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7월 15일~7월 19일) 국내 ETF 수익률 상위권에는 선물인버스2X ETF들이 휩쓸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5.61%로 비슷한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선물인버스2X’,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200선물인버스2X’, KB자산운용의 ‘RISE 200선물인버스2X’,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200선물인버스2X’ 등이 5%대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선물 인버스 2X ETF는 F-KOSPI 지수 일별수익률의 -2배를 추적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인 F-KOSPI200지수가 일간 1% 하락시 KODEX 선물인버스 ETF는 2% 상승한다. F-KOSPI 주가지수는 KOSPI 선물의 최근월물 가격을 이용해 산출하는 지수로, 선물 만기일 전에 차근월물로 교체한다. 코스피지수가 오르면 손실을 입고, 코스피가 내리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장기 투자보다는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해 활용한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크게 빠지면서 인버스 ETF의 수익률도 극대화됐다. 지난 한 주 코스피는 2850대에서 2790대로 약 2.15% 하락했다. 6월 말부터 꾸준히 상승하면서 2900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나 다시 2700대로 추락한 셈이다.
국제 정치 불확실성 영향이 컸다. 미국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른 트럼프가 16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은 미국 반도체 사업의 거의 100%를 가져갔다”며 대만의 방위비 추가 분담을 요구하면서다. 미중갈등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종목도 조정을 받았다. 이에 반도체가 견인하고 있던 국내 증시도 함께 빠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무너지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이외에 수익률 상위권에는 지난주에 이어 중국 성장산업 관련주가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과창판 STAR 50(합성)’이 4.84%로 7위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이 4.63%,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중국과창판STAR50’이 4.61%로 뒤를 이었다.
STAR500 지수는 중국판 나스닥인 과창판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다. 과창판은 과학창업판의 줄임말로, 중국이 혁신기업의 자본조달을 위해 2019년 상하이거래소에 개설한 증권시장이다. 과창판에는 중국 정부가 육성하는 6대 전략적 신흥산업에 해당하는 기업만 상장이 가능하다. 이에 첨단장비, 신소재,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신에너지, 바이오제약 등 분야의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
중국 성장산업 관련주는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가 지난주 주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지난해까지 하락폭이 컸으나,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올해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증시 안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공매도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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