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강대권, '인게이지먼트 4호' 발빠른 목표 달성 운용기간 10개월, 고객기준 목표수익률 10% 도달
황원지 기자공개 2025-03-28 16:15:13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5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프자산운용의 강대권 대표가 네번째 인게이지먼트 펀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인게이지먼트 시리즈는 한국기업ESG와 같이 강 대표만의 인게이지먼트 전략으로 운용되는 펀드다. 9개월 만에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하면서 청산에 성공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자산운용은 ‘라이프 Engagement 일반사모투자신탁제4호’를 이번달 중순 청산했다. 이 펀드는 목표달성형 구조로 지난해 6월 17일 설정됐다.
고객 기준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하면서 청산에 성공했다. 펀드 전체의 최종 수익률은 11.5% 수준으로 전해진다. 최종 수익률에서 운용, 성과보수 등 운용사 몫을 제외한 금액이 고객이 결론적으로 받는 금액이다. 이 펀드의 2월 말 누적수익률은 8.95%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하락장에서 손실 없이 버티다가 올해 초 반등장에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6월 설정된 이 펀드는 11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이 2.14%였다. 지난해 하반기 하락장에서도 손실을 보지 않고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이후 1월 상승장을 타고 오르며 1월 누적 수익률 7.29%를 기록했고, 2월 말 8.95%로 꾸준히 성과를 쌓으면서 청산에 성공했다.
인게이지먼트 시리즈는 라이프자산운용의 간판 펀드 중 하나다. 라이프자산운용은 2021년 6월 이채원 의장과 강대권 대표가 합류하면서 재출범했다. 이때 ‘라이프한국기업ESG향상일반’ 펀드를 첫 출시했다. 인게이지먼트 시리즈는 한국기업 ESG향상 펀드의 후속작으로, 전략은 동일하다. 2022년까지는 한국기업ESG향상으로 이름을 붙였고, 2023년부터는 인게이지먼트로 명칭을 바꿨을 뿐이다.
강대권 대표의 핵심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주주협력주의에 기반한 인게이지먼트 전략을 구사한다. 기업가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경영진을 만나 컨설팅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함께하자고 설득하는 방식이다. 이후 컨설팅을 받아들인 기업에만 투자를 진행한다. 컨설팅을 통해 사업구조 단순화, 자본 재조정, 무상증자 등 다양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요청한다.
이번 펀드에서도 강대권 대표의 강점이 잘 발휘됐다는 평가다. 강대권 대표는 테마 위주 플레이로 빠르게 수익률을 높이기보단 점진적으로 이익을 쌓아가는 방식을 사용한다. 지수의 급등이 심했던 작년에도 금융주 같은 기초체력이 탄탄한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면서 변동성을 관리했다. 인게이지먼트 4호 또한 꾸준히 성과를 쌓는 방식으로 청산에 성공했다.
인게이지먼트 시리즈 중에 청산에 성공한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 1호 펀드를 출시한 이후 10호 펀드까지 출시, 운용되고 있다. 이 중에서 청산된 건 4호 펀드 뿐이다. 다른 펀드들은 출시 시점에 따라 마이너스(-) 1%에서 30%대까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출시된 1호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36.26%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브이아이운용, '크레센도' 빌딩 우선주 담는다
- 미래에셋 퇴직연금RA 공략…운용 이어 증권 론칭 '초읽기'
- [WM헤드 릴레이 인터뷰]"VVIP 포섭에 시동 걸었다…유료 자문서비스도 가능"
-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신규 펀딩 위축, 1.5조대로 내려앉았다
-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수익률 마이너스 전환, 대체·멀티 전략 '선두'
-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KB증권, NH증권과 격차 1%대…1위 자리 굳혔다
-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설정액 56조' 증가세 지속, 대체투자 펀드 주목도 여전
- GVA운용, 싱가포르 펀딩 박차…전략 다변화
- 블루코브운용, '명동호텔 법인' SPC 전환한다
- 키웨스트운용-이엠코리아 전 대표, M&A 송사 장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