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코리아, 상장사 라이프시맨틱스 경영권 인수 '구주·신주·CB 매입' 370억 투입, 상장사 '엑스페릭스'도 투자 참여
임효정 기자공개 2024-07-23 10:00:00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3일 08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피어코리아가 상장사 라이프시맨틱스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다. 구주는 물론 신주와 전환사채(CB)도 매입하며 신규로 자금을 투입한다. 스피어코리아가 라이프시맨틱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코스닥 상장사인 엑스페릭스도 투자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피어코리아가 총 370억원을 투입해 라이프시맨틱스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린다. 라이프시맨틱스가 22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 변경안을 결의한 결과다. 최대 주주 변경일은 9월 초로 예정됐다.

최대 출자자는 스피어코리아다. 스피어코리아는 2022년 말 설립된 기업으로 최광수 대표가 이끌고 있다. △철강재와 비철금속 제조, 판매, 수출입업 △시장조사, 경영자문, 컨설팅업 △부동산 임대, 매매, 개발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우주항공용 소재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업무로 발을 뻗고 있는 상황이다.
최광수 대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스닥 상장사 스피어파워의 대표이사도 맡았다. 스피어파워는 이재현 대표와 최 대표 각자 대표 체제였다가 이달 11일 이재현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스피어코리아가 라이프시맨틱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코스닥 상장사인 엑스페릭스도 투자사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라이프시맨틱스의 구주를 매입하기 위해 만든 신기사 조합에 일부 자금을 투입했다. 지문등록·인증기기 전문업체인 엑스페릭스는 설립 2년 만인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에는 화학 소재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엑스에이엠을 설립하기도 했다.
스피어코리아의 이번 인수는 라이프시맨틱스에 자금 수혈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뤄졌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지만 성과가 미미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2021년 3월 기술특례제도로 상장했기 때문에 내년엔 매출 요건 관련 유예 기간이 만료된다. 별도 기준으로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야 관리종목 편입을 피할 수 있는 셈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전날(22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종가 244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0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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