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리포트]'둔화된 성장' DL이앤씨, 연간 가이던스도 '뒷걸음'실적 개선 과제 '내년으로' 이연, 신규 수주 10조 달성 총력
정지원 기자공개 2024-08-02 07:50:31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1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이앤씨가 올해 실적 및 수주 가이던스를 조정했다. 하반기에는 각종 지표가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예상보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영향이다. 상반기 기준 2년 만에 영업이익률은 3% 미만으로 떨어졌다. 수주 목표치도 아직 30% 밖에 채우지 못한 상황이다.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608억원, 영업이익 9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3%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지 못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022년 상반기와 지난해 상반기엔 각각 2604억원과 162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서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매년 40%씩 줄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매출 외형은 3조원대에서 매년 성장하는 모양새다. 2022년 상반기 3조3917억원, 지난해 상반기 3조8206억원으로 나타났다. 소폭이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은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와 달리 영업이익이 줄면서 수익성 지표는 악화했다. 올해 상반기 DL이앤씨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4%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와 지난해 상반기에는 각각 7.7%, 4.2%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부턴 실적 개선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연초 발표했던 가이던스를 조정했다. 내년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 올해 대부분 리스크를 반영한 영향도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상반기 말 기준 목표치의 44.5%와 18.0%만 채웠다. 매출 가이던스는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목표치의 5분의 1밖에 채우지 못한 셈이다.
변경된 가이던스상 매출액은 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900억원으로 조정됐다. 변경 수치를 기준으로 상반기 실적을 평가하면 각각 46.1%, 32.2%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은 6개월 동안 상반기 기록한 영업이익(935억원)의 두 배 이상을 거둬야 한다는 의미다.
수주 목표치 역시 하향 조정됐다. 당초 올해 11조6000억원의 먹거리를 쌓기로 목표했다. 하지만 가이던스를 10조3000억원으로 줄였다. 상반기 중에는 3조581억원의 사업을 따냈다. 기존 목표치 기준으로 26.4%, 조정 기준으로 29.7%를 채운 셈이다.
플랜트 부문의 신규 수주가 특히 부진하다. 올해 상반기 중 2331억원 수준의 계약만 마쳤다. 변경된 신규 수주 목표액은 2조8000억원인데 아직 10분의 1도 채우지 못했다. 주택 부문과 토목 부문은 각각 1조1063억원, 2942억원의 먹거리를 쌓았다. 조정 가이던스의 28.4%, 14.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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