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처리 서비스’ 어글리랩, 25억 프리A 유치 스트롱벤처스·어센도벤처스·엠와이소셜 참여…"플랫폼 '오늘수거' 고도화 나설 것"
이채원 기자공개 2024-08-20 15:43:11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3일 08: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활쓰레기 처리 서비스 ‘오늘수거’를 운영하는 어글리랩이 25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향후 회사는 오늘수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기업과 ESG 파트너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13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어글리랩은 최근 스트롱벤처스, 어센도벤처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등으로부터 25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어글리랩은 ‘오늘수거’를 운영한다. 오늘수거는 고객이 각종 쓰레기를 모아 문 앞에 두면 이를 수거해 번거로운 분리배출 과정을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으로 폐기물 처리를 신청하면 당일 밤 10시 이후 폐기물을 수거해준다.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발생되는 모든 종류의 폐기물 배출을 올인원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 신청 시 제공되는 밀폐형 수거함에 쓰레기를 별도의 세척, 분류, 종량제 봉투 없이 담고 문 앞에 배출하면 일괄 수거가 이뤄진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재활용 협업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서호성 어글리랩 대표는 “이번에 받은 투자금을 활용해 자체 개발 중인 스마트 리사이클링 허브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폐자원의 재활용 협업을 위한 ESG 파트너십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늘수거는 강동구, 광진구, 성동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 서울시 16개 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재활용하거나 분리 배출하기 어려운 배달음식 일회용기나 음식물 쓰레기가 남아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등 고객이 배출한 모든 종류의 폐기물을 직접 거두고 세척·분류한다. 서비스는 가정, 사무실, 건물, 기타로 나뉜다. 특히 건물 서비스의 경우 분리수거장의 인테리어까지 바꾸며 쾌적한 쓰레기 처리 환경을 조성한다.
회사는 최근 다수 창업 프로그램에 선발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6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며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운영하는 ‘2024 청년그린창업 스프링캠프’에 선발됐다. 이 프로그램은 녹색산업 유망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청년 초기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육성한다는 취지를 가진다. 어글리랩은 향후 6개월 간 창업자금과 함께 특화된 녹색 창업 교육 및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 5월에는 정몽구 재단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 12기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재단이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하는 사업이다. 향후 어글리랩은 정몽구 재단으로부터 재정적 지원과 글로벌 진출 지원,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어글리랩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에는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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