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로봇’ 로보터블, 10억 프리A 시동 수도권 전담 로봇팀 신설·누들 브랜드 ‘호호면’ 직영 매장 늘릴 것
이채원 기자공개 2024-06-18 08:39:5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1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외식업 로봇솔루션 전문기업인 로보터블이 첫 투자 라운드에 시동을 걸었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로봇과 사람이 협업 할 수 있는 자체 누들 브랜드인 '호호면' 직영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1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로보터블은 1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열었다. 회사 측은 4년 간 꾸준히 성장해오며 지난해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만큼 시드 단계를 거치지 않고 프리시리즈A 라운드로 바로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6/11/20240611152816320.png)
회사는 투자금을 활용해 수도권 전담 로봇팀을 신설하고 로봇 누들 브랜드 직영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인현 로보터블 대표는 “투자를 받아 전국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을 전담하는 로봇팀을 신설하고 사후관리까지 완벽하게 서비스하겠다”며 “또 자체 개발 솔루션인 누들 조리로봇을 활용해 실제로 로봇과 사람이 협업 할 수 있는 누들 브랜드 직영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누들조리로봇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로보터블은 지난 3월 경남 창원시에 로봇 자동화 우동 전문점 '호호면' 1호점을 오픈했다. 국내 최초 생면 제면 로봇 우동 브랜드다. 조리로봇은 재료투입부터 해면까지 우동조리를 수행하고 서빙 로봇은 고객 테이블에 직접 음식을 올려둔다.
호호면은 자체운영매장뿐 아니라 휴게소, 쇼핑센터 푸드코트 등 입점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내년까지 10호점을 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로보터블은 외식업 운영 고객의 실제 레시피와 공정으로 조리 및 음료 제작이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로봇의 조리공정을 모션과 장치단위로 블럭화해 외식 매장별 맞춤 조합한 F&B로봇을 고객 현장에 도입한다.
2021년에는 아이스크림 로봇을 경남 로봇세일페스타, 경북식품박람회에서 선보였고 경남 로봇랜드 테마파크에 공급했다. 2022년에는 부산 젠카페, 동서대학교, 라로커피 경남대점 등에 로봇카페를 오픈했다. 로봇카페는, 정확한 에스프레소 샷추출을 기반으로 40여종의 메뉴가 공급 가능하며, 기존 사람이 운영 중이던 카페에도 도입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로보터블을 이끄는 최인현 대표는 B2B 솔루션 마케터로 재직하다가 외식업을 창업하여 운영한 경험이 있다. 외식업 브랜드를 경영하며 느낀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2020년 로보터블을 창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광동제약, 체외진단기업 '프리시젼바이오' 170억에 인수
- 그룹 시너지 절실 김원규 LS증권 대표, 커버리지 '직접 관리'
- '위기 관리' 하이증권, PF 조직개편 '진행형'
- '회사채 올인' 하나증권, 기업금융본부 세팅 마쳤다
- [케이뱅크 IPO]4조~5조 밸류 도전장…상장 예심 청구 확정
- SUN&L, 화장품 용기 전문기업 '이루팩' 인수계약 체결
- [Rating Watch]롯데케미칼, 강등 1년만에 ‘부정적’...회사채 복귀 '난망'
- [증권신고서 정정 리스트]피앤에스미캐닉스, 밸류 핵심 '중국 리스크' 누락
- [thebell note]'SK 리밸런싱'을 대하는 IB들의 자세
- SK㈜, SK시그넷 매각설 일축 "사업 확장기, 검토할 이유 없어"
이채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League Table] TS인베, M&A펀드 힘입어 '1조클럽' 합류
- [VC 투자기업] '예비유니콘' 열매컴퍼니, 미국·유럽·동남아 진출 시동
- '환경 스케일업 GP' D3쥬빌리 “녹색 유니콘 키울것”
- [thebell interview]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 “치의과 산업 보편화 꿈꿔"
- [VC 투자기업] ‘양자통신’ 큐심플러스, 유럽 진출 속도
- [thebell League Table] VC 벤처조합 AUM 1조 늘어…신한벤처 5위 안착
- [thebell League Table]‘AUM 57조 시대’ 1조 클럽 18곳…한투파 4조 눈앞
- [모티브인텔리전스는 지금/thebell interview] 양준모 대표 “상장 자금으로 미국 진출 작업 돌입”
- [모태 2024 2차 정시출자] 사회서비스 GP HG이니셔티브, 임팩트 투자 경력 눈길
- [모태 2024 2차 정시출자] 공공기술사업화, 기술 투자 역량 하우스 낙점